[단독] 공정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 현장조사…납품업체에 판촉비용 떠넘겼나?

신지수 2026. 4. 27. 21:2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난주 납품업체 갑질 의혹으로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조사한 공정위가 오늘(27일)은 무신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유통업체 세곳, 이른바 '올다무' 가 모두 조사를 받는 건데요.

납품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겼는지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 신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의류, 신발 등을 판매하는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입니다.

2024년 매출 1조 원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엔 1조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성장 뒤로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이 의심된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선 배경입니다.

무신사는 입점업체에 홈페이지만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중개판매와, 직접 물건을 사들인 뒤 판매하는 직매입 방식을 겸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이 직매입 거래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입을 미끼로 할인행사 비용 떠넘기고,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등 법 위반 행위를 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조사에서도 납품업체와의 계약에 관련된 자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오늘 전자제품 유통업계 1위인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현장조사도 동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주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공정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무신사와 하이마트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특정 영역에서 시장을 장악한 이른바 '카테고리 킬러'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이들의 지배력이 더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종우/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영향력이 크니까 여기에 입점하려는 기업들이 사실은 이들의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잖아요. 자연스럽게 소위 이제 갑질이라든가 이 법 위반이 되는 거고…."]

무신사와 하이마트는 조사 사항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촬영기자:지선호 윤재영/영상편집:권혜미/그래픽:최창준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신지수 기자 (j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