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정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 현장조사…납품업체에 판촉비용 떠넘겼나?
[앵커]
지난주 납품업체 갑질 의혹으로 올리브영과 다이소를 조사한 공정위가 오늘(27일)은 무신사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요즘 잘 나가는 유통업체 세곳, 이른바 '올다무' 가 모두 조사를 받는 건데요.
납품업체에 판촉 비용을 떠넘겼는지 등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단독 보도, 신지수 기잡니다.
[리포트]
의류, 신발 등을 판매하는 패션 전문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입니다.
2024년 매출 1조 원 기록을 세웠고 지난해엔 1조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파른 성장 뒤로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이 의심된다는 게 공정거래위원회가 현장조사에 나선 배경입니다.
무신사는 입점업체에 홈페이지만 빌려주고 수수료를 받는 중개판매와, 직접 물건을 사들인 뒤 판매하는 직매입 방식을 겸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특히 이 직매입 거래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입을 미끼로 할인행사 비용 떠넘기고,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을 주는 등 법 위반 행위를 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현장조사에서도 납품업체와의 계약에 관련된 자료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오늘 전자제품 유통업계 1위인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현장조사도 동시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주 올리브영과 다이소가 공정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무신사와 하이마트까지, 화장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특정 영역에서 시장을 장악한 이른바 '카테고리 킬러'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이들의 지배력이 더 커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이종우/남서울대 유통마케팅학과 교수 : "영향력이 크니까 여기에 입점하려는 기업들이 사실은 이들의 말을 안 들을 수가 없잖아요. 자연스럽게 소위 이제 갑질이라든가 이 법 위반이 되는 거고…."]
무신사와 하이마트는 조사 사항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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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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