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신청 첫 날 '혼선'...경북 휘발유, 2천 원 돌파

박동주 2026. 4.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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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사태로 빚어진 서민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오늘부터 고유가 지원금 신청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신청 대상과 날짜를 착각한 시민들이 잇따라 현장 곳곳에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3년 9개월 만에 리터당 2천 원을 넘었습니다.

박동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입니다.

아침부터 고유가 지원금을 신청하려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다음 달 8일까지 1차 신청 기간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 가족 등 취약계층이 신청할 수 있는데, 대상자가 아닌데 방문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속출합니다.

[(공무원) "어르신, 수급자 아니신 것 같은데 연금 받으시는 것 같은데, 연금?" (시민) "그럼 이거 왜 끝자 붙는 번호대로 한다고 (오늘인 줄 알고) 왔지..."]

2차 신청 대상자가 오기도 하고,

[(공무원) "2차는 5월 18일부터예요." (시민) "18일도 안 되는데요, 5월 18일날 안 돼요."]

신청 첫 주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되는 것을 모르고 오기도 합니다.

[(공무원) "57년생, 7. 내일 오셔야 해요." (도민) "내일입니까."]

이번 정부의 고유가 지원금은 대상은 소득 하위 70%, 지원 금액은 소득과 사는 지역에 따라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입니다.

사용지는 주소지 관할로 제한되며, 지역사랑상품권은 가맹점에서, 카드는 동네 마트나 식당, 편의점 등에서 쓸 수 있는데,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업종은 안 됩니다.

또 연 매출액 30억 원 이하 법인이 아니면 사용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름값 상승세는 멈출 줄 모릅니다.

경북 지역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었습니다.

3년 9개월 만입니다.

이 때문에 기름값이 주변보다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에는 한푼이라도 아껴보려는 운전자들이 잇따릅니다.

[변종판 / 경산시 조영동 "여기가 제일 싸요, 우리 집 근방에서. 킬로수를 많이 타니까 경비가 많이 들어가죠. 한 달에 한 15만 원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대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도 리터당 2,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대구보다 먼저 평균 휘발유값 2천 원을 돌파한 경북. 언제까지 오를지 모를 기름값 앞에 시도민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TBC 박동주입니다." (영상취재: 박종영, CG: 김세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