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4강 PO 리뷰] ‘X-FACTOR의 향연+삼각편대의 승부처 화력’ 소노, 창단 첫 FINAL

손동환 2026. 4. 27.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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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가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한다.

고양 소노는 27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창원 LG를 90-80으로 꺾었다. 4강 플레이오프 또한 3전 전승. 창단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근준(194cm, F)과 강지훈(202cm, C) 등 ‘X-FACTOR’들이 등장했다. 이들이 1쿼터와 3쿼터에 힘을 냈다. 그랬기 때문에, 삼각편대(이정현-케빈 켐바오-네이던 나이트)가 승부처를 지배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소노는 최후의 무대로 향한다.

1Q : 고양 소노 26-19 창원 LG : X-FACTOR 1

[이근준 1Q 기록]
- 4분 30초, 9점(3점 : 3/3)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3점슛 성공 (LG 1Q 3점슛 성공 : 2개)

소노와 LG는 두 번의 맞대결을 했다. 이틀 간격으로 서로를 마주했기에, 서로의 전술을 잘 알고 있다. 서로의 주력 패턴 역시 잘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변수가 필요했다. 변수를 만든 팀은 소노였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2년차 슈터인 이근준(193cm, F)이었다.

이근준은 1차전에서도 역전 3점(59-57)을 꽂은 바 있다. 그 기세를 3차전 1쿼터에도 보여줬다. 오른쪽 코너와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 고양소노아레나의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이근준의 활약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근준은 LG 핵심 슈터인 유기상(188cm, G)을 잘 막았다. LG 공격 핵심을 잘 차단했다. 덕분에, 소노는 기선을 완벽히 제압했다.

2Q : 고양 소노 51-40 창원 LG : 속도전

[소노-LG, 2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5-21
- 속공에 의한 득점 : 9-0
- 턴오버에 의한 득점 : 6-0

 * 모두 소노가 앞

이정현(187cm, G)과 케빈 켐바오(195cm, F), 네이던 나이트(203cm, C)가 소노의 삼각편대다. 그러나 이들은 5라운드부터 제대로 어우러졌다. 팀에 필요한 것들을 차곡차곡 이행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둔 건 ‘수비에 이은 속공’. 일명 ‘트랜지션 게임’이다. 소노의 속공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4강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두드러졌다. 그 결과, 소노는 ‘플레이오프 5전 전승’을 기록했다.

소노의 스피드는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2쿼터에도 나타났다. 이들은 LG의 야투 실패 혹은 턴오버를 차곡차곡 연결했다. 그 결과, 소노는 LG와 간격을 더 벌렸다. 두 자리 점수 차로 전반전을 마쳤다.

3Q : 고양 소노 78-62 창원 LG : X-FACTOR 2

[강지훈 3Q 기록]
- 9분 18초, 7점(2점 : 2/2, 3점 : 1/3) 2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 1디플렉션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블록슛 (LG 3Q 블록슛 : 1개)

위에서 이야기했듯, 단기전은 ‘X-FACTOR’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시 말해,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주축 선수를 제외한 변수가 나타나야 한다.

이근준이 1쿼터에 이를 해냈다. 그러나 이근준은 길게 쓰기 어려운 카드. 또다른 변수가 소노에 필요했다. 손창환 소노 감독이 이를 누구보다 원했다.

강지훈(202cm, C)이 3쿼터에 이를 해냈다. 강지훈은 먼저 높이 싸움에 주력했다. 나이트와 LG 프론트 코트 자원들을 막았다. 자신의 높이를 적극 활용. 리바운드와 블록슛을 잘해줬다.

그리고 강지훈은 정해진 위치로 향했다. 빠르게 달렸다. 때로는 3점까지 성공했다. 강지훈의 다양한 기여도가 큰 힘을 실었다. 소노와 LG의 간격이 더 벌어졌다.

4Q : 고양 소노 90-80 창원 LG : GO TO THE FINAL

[소노-LG, 2025~2026 정규리그 맞대결 결과]
1. 2025.10.10.(고양소노아레나) : 74-80 (패)
2. 2025.11.01.(고양소노아레나) : 74-64 (승)
3. 2025.12.14.(고양소노아레나) : 75-80 (패)
4. 2026.01.10.(창원체육관) : 74-87 (패)
5. 2026.02.16.(창원체육관) : 79-62 (승)
6. 2026.03.11.(창원체육관) : 74-70 (승)

 * 상대 전적 : 3승 3패

 * 상대 득실차 : +7

[소노-LG,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 결과 및 잔여 일정]
1. 2026.04.23.(창원체육관) : 69-63 (승)
2. 2026.04.25.(창원체육관) : 85-76 (승)
3. 2026.04.27.(고양소노아레나) : 90-80 (승)

[소노, 창단 후 3년]
1. 2023~2024 : 20승 34패 (8위)
2. 2024~2025 : 19승 35패 (8위)
3. 2025~2026 : 28승 26패 (5위) -> 6강 플레이오프+4강 플레이오프 : 6전 6승 => FINAL 진출

소노는 뭔가 어수선했다. 이미 승리를 생각하는 듯했다. 그러나 집중력이 필요했다. 이재도(180cm, G)가 그때 나섰다. 3점 2개를 연달아 터뜨렸다. 이로 인해, 소노는 경기 종료 6분 8초 전 84-67로 달아났다. LG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또한 이끌었다.

LG는 포기하지 않았다. 양홍석(196cm, F)이 그랬다. 양홍석은 먼저 앨리웁 플레이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다음 공격 때는 왼쪽 코너에서 3점. 72-84를 만들었다. 동시에, 소노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이끌었다. 남은 시간은 4분 51초였다.

하지만 이정현이 나섰다. 먼저 아셈 마레이(202cm, C) 앞에서 3점을 해냈다. 그리고 경기 종료 2분 39초 전에는 나이트의 골밑 득점을 어시스트. 소노를 90-75로 앞서게 했다. 소노에 승기를 안겼다.

그러나 소노는 긴장감을 떨어뜨리지 않았다. 수비부터 철저히 했다. 특히, LG의 3점을 저지했다. 그리고 시간을 잘 소모했다. 그 결과, 정규리그 우승 팀을 시즌 아웃시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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