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오픈, 전자라인판독 시스템 오류 논란… 엘레나 리바키나 주심에게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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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차분하기로 소문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단단히 뿔이 났다.
마드리드 오픈 3회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가 정친원(중국)을 상대로 2-1(4-6, 6-4,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지만 2세트 도중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ELC)의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바키나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전혀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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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차분하기로 소문난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단단히 뿔이 났다. 마드리드 오픈 3회전에서 엘레나 리바키나가 정친원(중국)을 상대로 2-1(4-6, 6-4, 6-3)로 역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지만 2세트 도중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ELC)의 오심 논란이 불거졌다.
논란은 2세트 게임스코어 3-4, 정친원의 서브 게임(40-0)에서 나왔다. 정친원의 서브가 서비스 박스를 명백히 벗어난 것으로 보였으나, 시스템은 이를 '인(In)'으로 판독하여 서브 에이스를 선언했다.
평소 코트 위에서 냉정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리바키나지만, 이번 판정에는 즉각적으로 주심에게 다가가 코트의 공 자국(마크)을 가리키며 거세게 항의했다.
리바키나는 "지금 장난합니까? 이건 농담할 상황이 아닙니다. 시스템이 틀렸어요. 공은 라인에 전혀 닿지 않았고 (TV에 나온 것과 같은) 그런 마크는 없습니다. 이건 완전히 잘못된 판정입니다"라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주심은 자리에서 내려와 마크를 직접 확인하는 대신 "여기서 보기에는 매우 아슬아슬했고, 저쪽에서는 라인에 살짝 닿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 판독 결과를 번복하지 않았다. 규정상 ELC 시스템의 판정이 최종적이기 때문에 리바키나는 결국 억울함을 안고 경기를 재개해야 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바키나는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전혀 신뢰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자 라인 판독 시스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번 사건은 선심을 대체하고 있는 자동 라인 판독 시스템의 기술적 결함 가능성과 함께, 공 자국이 뚜렷하게 남는 클레이 코트 대회에서 시스템과 실제 마크가 불일치할 때 발생하는 규정상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소셜 미디어 등에서는 "리바키나가 저렇게 분노하는 것은 처음 본다", "그녀의 말이 맞았다"며 리바키나를 지지하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해외 언론들은 이번 사건이 공 자국이 뚜렷하게 남는 클레이 코트의 특성을 무시한 채, 2차 검증(육안 확인 등) 없이 전자 판독 시스템에만 100% 의존할 때 발생하는 구조적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리바키나는 "기계나 기술이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클레이 코트에서는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명확한 공 자국(마크)이 남는다. 실제 마크와 시스템 판정이 다를 때, 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절차가 없다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드 코트나 잔디 코트와 달리, 클레이 코트는 명확한 물리적 증거(마크)가 남기 때문에 시스템의 판독 결과와 실제 자국이 불일치할 경우 선수들은 판정을 받아들이기가 힘들다.
과거에는 주심이 내려와 직접 마크를 확인하고 판정을 번복(Overrule)할 권한이 있었으나, 전자 판독 시스템이 모든 것을 통제하게 되면서 주심이 명백한 오심 앞에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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