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상 최고치"…코스피 '7천피' 눈앞에

김혜민 기자 2026. 4. 2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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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천피'를 눈앞에 뒀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부터 하루 빼고 매일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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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증시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천피'를 눈앞에 뒀습니다. 상장사들의 몸값인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돌파했는데요. 다만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의 '파죽지세'는 오늘(27일)도 이어졌습니다.

장중 6,657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보다 2% 넘게 오른 6,61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넘으며 '7천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주부터 하루 빼고 매일 오르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등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 원을 넘는 등 반도체와 전력기기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지영 연구원/키움증권 : 반도체 말고도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서 훈풍이 번갈아 가면서 일어나고 있는 게 우리나라 증시 오늘의 강세를 대변해주지 않았나.]

코스닥도 상승하며 1,226으로 마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시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천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 가운데 8위 규모입니다.

증권가에선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거란 예상이 많지만 가파른 상승 속도엔 경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주가가 단기간 비정상적으로 오르거나 거래가 과열될 때 지정되는 투자 과열 경고 종목은 이번 달 91개로 지난달보다 18개나 늘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를 가늠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역대 최대인 35조 원 수준입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투자 과열 종목이 늘어난다는 건 일부 테마주에서 단기 급등하고 거래가 과열되고 신용 매수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뜻으로 그만큼 변동성과 조정 위험이 커졌다…]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과 함께 오는 30일 새벽 예정된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 회의가 증시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연준)

김혜민 기자 kh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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