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매번 ‘한 끗’ 부족했던 안양…’김운·엘쿠라노’ 골 맛이 더욱 반가운 이유

이종관 기자 2026. 4. 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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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안양이 간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뿜으며 광주FC를 잡아냈다.

특히 스트라이커 김운과 엘쿠라노가 골 맛을 보며 '결정력 부족'에 대한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한 끗이 부족해보였던 엘쿠라노가 마침내 데뷔골을 신고했고, 연계와 수비에 주력하던 김운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트라이커들의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풀어낸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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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

FC안양이 간만에 화끈한 공격력을 뿜으며 광주FC를 잡아냈다. 특히 스트라이커 김운과 엘쿠라노가 골 맛을 보며 ‘결정력 부족’에 대한 갈증도 어느 정도 해소했다.

안양은 26일 오후 4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광주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승점 14점과 함께 리그 4위로 올라섰다.

안양이 부진에 빠진 광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이날 안양은 엘쿠라노, 박정훈, 채현우, 주현우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그리고 경기 시작 20분 만에 엘쿠라노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김정현과 토마스가 내리 추가골을 기록하며 일찍이 리드를 3점 차로 벌렸다.

후반 들어 약간의 부침이 있긴 했다. 후반 시작 13분 만에 문민서에게 2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하지만 경기 막판, 김운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후반 추가시간엔 아일톤까지 골을 넣으며 경기를 5-2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무려 ‘1772일’ 만에 터진 5골 승리였다. 안양이 마지막으로 한 경기에 5골을 넣으며 승리한 것은 지난 2021년 6월 30일에 진행된 부산 아이파크전이었다. 당시 K리그2에 위치해있었던 안양은 닐손 주니어와 조나탄의 멀티골과 아코스티의 쐐기골로 부산을 5-4로 제압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개막 이후부터 득점력에서의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광주전 대승은 더욱 귀중했다. 안양은 개막 이후 치른 10경기 동안 제주 SK전(2라운드)을 제외하곤 나머지 9경기에서 2골 이상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직전 울산 HD전에선 경기를 완전히 주도하며 상대를 괴롭혔으나 1골 밖에 넣지 못했고, 후반전에 실점을 내주면서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치기도 했다.

특히 스트라이커들의 득점이 터졌다는 것이 가장 고무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현대로 임대를 떠난 모따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된 엘쿠라노는 1개의 도움을 기록하긴 했으나 데뷔골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김운 역시 전북전에서 K리그1 첫 골을 신고했으나 득점보단 왕성한 활동량을 이용해 수비 가담과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는 유형의 선수였다. 전방에서 마테우스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서 분전하기는 했지만, 홀로 안양의 공격 라인을 책임지기엔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광주전에서 5골을 퍼부으며 그간의 득점 가뭄을 시원하게 해결했다. 특히 이전까지는 한 끗이 부족해보였던 엘쿠라노가 마침내 데뷔골을 신고했고, 연계와 수비에 주력하던 김운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스트라이커들의 결정력 부재라는 숙제를 풀어낸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그동안 마테우스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며 멀티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안양은 이번 대승을 통해 공격 루트의 다변화를 확인했다. 무려 ‘1,772일’ 만에 터진 화력쇼를 기점으로 안양이 화력 보강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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