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는 봉하行 ‘중도공략’

김용구 기자 2026. 4.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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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6·3 경남도지사 후보인 박완수(71) 지사가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선 레이스에 조기 등판했다.

박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기자회견 장소를 국립 3·15민주묘지로 잡은 데 이어 현장 행보도 더불어민주당 '성지' 김해 봉하마을을 전격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앞서 박 전 지사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직무 정지 상태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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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3·15민주묘지서 출마 선언…金 겨냥 “중도하차탓 경제 파탄”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인 박완수(왼쪽) 지사가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박완수 캠프 제공


- 국힘 후보로 노무현 묘역 참배
- 판세 안갯속에 외연 확장 시동

국민의힘 6·3 경남도지사 후보인 박완수(71) 지사가 27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본선 레이스에 조기 등판했다. 박 지사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기자회견 장소를 국립 3·15민주묘지로 잡은 데 이어 현장 행보도 더불어민주당 ‘성지’ 김해 봉하마을을 전격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박 지사는 이날 출마 선언을 하면서 “3·15 정신은 불법 선거에 맞서 싸운 330만 경남 도민의 신념”이라며 “66년 전 영령들이 피로 지킨 이 자리에서 반드시 승리해 그 정신을 도정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의 민선 7기는 중도 하차한 전임 도지사 공백으로 경제 지표 대부분이 전국 최하위권을 맴돌았다”며 “없던 빚 1조2000억 원이 쌓였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향을 떠났다”면서 민주당 후보인 김경수 전 지사를 견제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경제 성장률은 전국 꼴찌에서 4위로 올라섰고, 지역 내 총생산은 비수도권 1위를 차지했다”며 “무역수지 42개월 연속 흑자, 고용률 역대 최고치 등 다양한 성과를 냈다”고 재임 기간 성과를 부각했다. 앞서 박 전 지사는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직무 정지 상태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달 17일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지사는 기자회견 이후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박 지사는 “경남지사로 재임하며 매년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추도식에 참석해왔다”며 “국민통합, 법치와 상식이 있는 사회,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노 전 대통령의 3대 정신을 존중하고 이어 나가고자 참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명록에 ‘생전에 실천하셨던 국민 통합의 정신, 법치와 상식, 사회적 약자 배려를 이어받아 경남을 위해 힘쓰겠습니다’고 적었다. 다만 이날 권양숙 여사와의 예방은 성사되지 못했다.

봉하마을은 박 지사의 본선 상대인 김 전 지사의 정치적 본진이자 뿌리로 평가받는 곳으로, 박 지사가 보수층 결집으로 본선에서 승기를 잡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고 봉하마을을 찾는 것을 시작으로 중도와 진보층 공략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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