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역할' 하겠다는데…나경원·안철수에 'SOS'

오원석 기자 2026. 4.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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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후보들은 연일 장동혁 대표와 선긋기를 하고 있는데요. 당에서도 나경원, 안철수 의원 같은 중진들에게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하며, 장 대표의 역할을 줄여보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에서 첫 유세에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최대한 많은 시민을 직접 만나겠다고 했습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진심을 다해서 시민들께 다가가는 그것이 아마 이번 선거운동의 가장 중요한 핵심…]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는 게 선거에 도움이 된다고 앞서 거듭 주장했는데,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지난 24일 / JTBC '뉴스룸') : (장동혁 대표가 물러나면) 상당한 기울어진 운동장이 조금 각도가 그렇게 가파르게 있지는 않겠죠. 바탕이 아무래도 좋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참여하는 독자 선대위로 선거를 치를 계획입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도 중앙당과 거리 두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중앙당이 어떤 정치 행위로 인해서 후보들이 판단을 받아야 될 상황이 흐려진다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후보자들의 시간"이라거나 후보 중심의 "원팀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공언이 이어지는 상황.

당 지도부가 중진 김기현, 나경원, 안철수 의원에게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 자리를 제안한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장동혁) 당 대표께서 원내대표께 좋은 분을 추천해달라고 말씀드린 것으로 알고 있고, (송언석) 원내대표께서 세 분을 찾아서 부탁을 드린 것으로 저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무게감 있는 인사를 복수로 배치해 장 대표만 부각되는 걸 막겠다는 취지가 아니겠냐는 겁니다.

하지만 장 대표가 사퇴 요구에 반발하며 '최선을 다해 선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던만큼, 그 과정이 평탄할지는 의문입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로 현역 김영환 충북지사를 확정했습니다.

[영상취재 공영수 조선옥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이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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