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눈물의 작별' 린가드, "솔직히 한국어는..." 韓·브라질 '문화·생활 차이'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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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떠나 브라질 무대에 안착한 제시 린가드가 문화와 생활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린가드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을 떠나 브라질 무대에서 새출발을 알린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이후 한동안 무적 신분으로 여러 구단과 연결되던 린가드는 지난 3월, 오랜 이적 사가를 끝내고 브라질 명문 SC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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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대한민국을 떠나 브라질 무대에 안착한 제시 린가드가 문화와 생활의 차이점에 대해 언급했다.
린가드가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한민국을 떠나 브라질 무대에서 새출발을 알린 소감과 근황을 전했다.

앞서 린가드는 지난 2024년 2월, 돌연 FC서울 이적을 확정 지으며 K리그행을 택해 전 세계 팬들을 놀라게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노팅엄 포레스트 FC 등 커리어 전반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누빈 그의 합류는 K리그 역사상 역대 최고 빅네임의 입성으로 꼽혔다.
다만 모든 시선이 곱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이적 초기만 해도 일각에서는 커리어 하향세를 겪던 린가드가 사업 마케팅 목적으로 한국행을 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했다.

이는 기우에 그쳤다.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67경기 출전해 19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맹활약했고, 주장 완장까지 차며 남다른 리더십을 입증했다.
성공적인 K리그 생활을 마친 그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한국과 눈물의 작별을 고했다. 이후 한동안 무적 신분으로 여러 구단과 연결되던 린가드는 지난 3월, 오랜 이적 사가를 끝내고 브라질 명문 SC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었다. 브라질 무대에 입성한 그는 현재까지 8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하며 새 무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브라질에서의 첫 한 달은 어땠을까. 린가드는 우선 이적 배경에 대해 "이곳은 여전히 수준 높은 축구를 구사하며, 나 역시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는 그저 경쟁에 관한 문제였다. 구단과 리그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기에, 스스로를 다시 한번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국 생활과의 차이점도 언급했다. 특히 브라질 특유의 열성적인 팬 문화에 대해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며 "팬들이 훈련장에 들어와 우리에게 직접 말을 건넨다. 우리가 잘하고 이기기를 바라는 그들의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피부로 느낀다. 이는 우리가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할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거센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언어에 대한 차이점과 고충도 털어놓았다. FC서울 시절에는 전담 통역사가 있었지만, 현재 브라질에서는 통역 없이 생활 중이다. 린가드는 "몇몇 선수가 영어를 조금 할 줄 알아서 약간씩 통역을 도와준다. 하지만 나는 포르투갈어를 직접 배우고 싶다"며 "솔직히 한국어는 정말 어려웠다. 단어 몇 개를 익히는 데 그쳤지만, 이곳에서는 언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린가드의 현재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이곳에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우승이다. 축구에서 트로피는 당연히 중요하며, 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 위해 브라질에 왔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사진=제시 린가드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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