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약물’ 김소영 따라했나?…“남자들 재우고 돈 뜯었다”
[앵커]
수면제가 섞인 음료로 남성들을 살해한 '김소영' 사건, 기억하실 텐데요.
수도권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벌어졌습니다.
한 20대 여성이 남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금품을 가로챘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신이 처방받은 수면제를 음료에 섞어 남성들에게 건넨 20살 김소영.
2명이 숨지고, 최소 1명이 다쳤습니다.
[김소영/지난 2월 :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
최근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3일 새벽 경기 의정부시에서 30대 남성이 잠에서 깨어난 뒤 20대 여성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결혼정보업체에서 만난 A 씨와 한 달가량 동거했는데, 자신에게 약물을 건넨 거로 의심된다는 내용입니다.
남성 소변에서는 김소영이 범행을 쓴 '벤조디아제핀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남성이 잠든 사이 A 씨가 남성의 계좌에서 190만 원가량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고, 8백만 원어치 물건을 구입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잠을 못 잔다고 해 자신의 수면제를 건넸고 남성이 스스로 먹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에서도 A 씨를 만났다는 남성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와 밥을 먹다가 갑자기 잠들었는데, 깨어 보니 2천만 원이 계좌에서 사라졌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A 씨에게 금전 피해를 입었다는 고소장 2건도 추가로 접수하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A 씨를 구속하고 범행 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다른 피해 남성들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정은 기자 (279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민사 먼저? 형사 먼저? 떼인 돈 받는 필승 전략 [이슈콘서트]
- [단독] 병원 입점 지원금만 노렸다…건물주 등친 ‘메뚜기 의사’ 정체는?
- “대한민국 국민들에 매우 유명” 이 대통령, ‘알파고 아버지’ 만나 [지금뉴스]
- 구포초등학교에서 마주친 박민식·한동훈 [이런뉴스]
- 고유가 지원금 오늘부터 지급…유의할 점은?
- 총격 소리에 부통령 먼저 대피?…트럼프 암살시도 경호 논란 [현장영상]
- 와인 도둑과 샐러드맨…총격 직후 무슨 일이? [이런뉴스]
- “마스크팩 아니야?”…논란된 샤부샤부용 고기 보니 [이슈클릭]
- [이슈픽] “제철 맞은 왕의 생선”…봄철 별미 ‘웅어’
- [이슈픽] 꿀벌 사라지고, 모기는 빨라지고…봄 날씨 변덕에 흔들리는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