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지원금’ 1차 지급…“일부 주유소 사용 불가”

박웅 2026. 4. 27.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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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중동 사태 탓에 커진 물가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이 지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고유가' 지원금이지만 매출액이 큰 일부 주유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혼란도 예상됩니다.

박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유가 피해 지원금 지급 첫날을 맞은 전북 지역의 한 주민센터.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대상자/음성변조 : "필요한 곳에 써야죠. 병원비도 쓰고 아이 옷도 사주고 여러 가지로요."]

비수도권인 전북의 경우 한 사람당 5만 원씩 더 지급돼, 1인당 최대 6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2주 동안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대상으로 1차 지급이 진행되는데 전북도민 16만 명이 해당합니다.

고유가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지역 내에서 한 해 매출 30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매장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주유소 역시 같은 매출액 기준을 적용받습니다.

치솟는 기름값으로 빚어진 고통을 덜어준다는 목적이지만, 정작 생계형 화물차 기사들은 사용하기가 까다로울 전망입니다.

지역화폐 가맹점 비율이 높은 전북에서는 87%의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일부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화물차 기사 : "저희가 그것까지 뭘 어떻게 구분을 하겠어요. '당신 주유소 매출 얼마야?' 이렇게 어떻게 알겠어요."]

한편,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2차 지급은 다음 달 18일부터 시작합니다.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문영식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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