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경기교육] 김포 유현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공개수업 주간'

추정현 기자 2026. 4. 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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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교육·안전한 돌봄…학생·학부모 모두가 만족

4월20~24일 학부모에 다양한 교육활동 소개
첨단과학~문화예술 24개 프로그램 59개 강좌
'초1-2 맞춤형' 9개 부서·20개 강좌 전진 배치
참관 의견 데이터화…내년 프로그램 반영 예정

학생 “드론 재미…방과후 시간 항상 기다려져”
학부모 “직접 보니 안심…사교육 부담 덜어”
교장 “공교육, 학생이 빛 발견하는 무대돼야”
▲ 유현초 학생들이 방과후 로봇공학 부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교육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맞벌이 가정 증가와 교육 격차 심화 속에서, 학교는 단순한 학습 공간을 넘어 아이들의 성장과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 공교육 내에서 양질의 프로그램과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일은 학생의 잠재력과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김포 유현초등학교는 폭넓은 방과후 교육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교육활동을 하고자 한다. 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유현초등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4일 '방과후 돌봄 공개수업 주간'을 운영하며 학부모들에게 다양한 교육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유현초 학생들이 바이올린 부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이번 공개수업 주간은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공교육 내에서 전문적이고 다양한 교육활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하고,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맞춤형 교육과 안전한 돌봄을 동시에 제공해 미래지향적 학교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유현초등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총 24개 프로그램, 59개 강좌로 세분화돼 지역 내 최고 수준 규모를 자랑한다. 로봇공학, 컴퓨터, 창의과학 등 미래를 대비하는 첨단 과학 분야부터 바이올린, 플루트, 방송댄스, 미술회화, 클레이&토탈공예 등 문화예술 분야까지 폭넓게 운영된다. 바둑, 한자, 역사탐험대, 사고력수학 등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프로그램들도 빈틈없이 준비돼 있다.

로봇공학 부서에서는 단순한 조립을 넘어스 스로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을 배양한다. 1~7단계 프로보 테크닉 교구를 활용한 수준별 맞춤 수업을 통해 로봇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한다. 미션 수행과 배틀 활동으로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기르며, 매년 전국 GPRC 로봇 미션 대회에 출전해 실전 경험과 자신감을 쌓는다.
▲ 유현초 학생들이 맞춤형 뉴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드론항공 부서에서는 기초 호버링부터 자동·수동 모드 조종까지 레벨별 맞춤 실습을 진행한다. 드론의 동작 원리와 다양한 센서의 활용법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며, 학생 스스로 제작하고 A/S까지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극대화한다.

바이올린 부서에서는 유현초등학교의 자랑인 오케스트라 입문을 위한 체계적인 레슨을 제공한다. 올바른 활 쓰기와 운지법 등 합주에 필수적인 기본기부터 피아노 반주를 곁들인 이론 보충 수업까지 검증된 우수 강사가 밀도 있게 지도한다. 공개수업 때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에게 무대 경험과 뚜렷한 성취감을 선사한다.

바둑 부서에서는 입문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맞춤 지도를 통해 기력 향상과 두뇌 발달을 도모한다. 전통적인 교재 학습을 넘어 실전 대국과 최신 인공지능(AI) 대국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흥미롭고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낸다. 연 1회 바둑대회 출전 및 승단급 심사를 통해 공인 단급을 획득하는 성취감을 맛보고, 정정당당한 승패의 경험을 통해 인격적 성숙과 사회성까지 균형 있게 발달시킨다.
▲ 유현초 학생들이 맞춤형 창의음악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탁구 부서에서는 스포츠 예절과 게임 규칙을 익히는 이론 수업부터 수준별 조별 수업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단식 리그전, 복식, 서바이벌 게임 등 흥미로운 실전 경기를 즐기며 기술을 습득하고, 탁구를 통해 신체 단련은 물론 건전한 경쟁심을 배양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삶의 활력이 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지도한다.

특히 방과후돌봄 확대 등 저학년 돌봄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초등학교 1·2학년의 발달 특성을 정밀하게 반영한 '초1-2 맞춤형 프로그램' 9개 부서, 20개 강좌가 전진 배치됐다. 교실안 숲교육과 사계절 그림탐험대 등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생태 감수성을 기르고, 생각이 자라는 사이언스, 창의 공예, 뉴스포츠, 내일을 향한 직업여행 등은 저학년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창의력을 자극한다.
▲ 유현초 학생들이 바둑 부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사계절그림탐험대에서는 계절의 변화를 관찰하며 동식물, 날씨, 생활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를 미술 활동으로 연결하는 '계절 감성 창작 교실'을 운영한다. 봄의 벚꽃 점묘화, 여름 나라 탐험 및 수박 만들기 등 감각적 활동을 통해 계절의 특성을 그림, 공예, 요리로 다채롭게 표현하며 자연스럽게 예술적 감수성과 탐구 태도를 기른다.

뉴스포츠에서는 저학년 학생들의 신체 발달 수준에 맞춰 기존 스포츠의 규칙을 안전하고 흥미롭게 간소화한 신체 활동을 진행한다. 부드럽고 안전한 교구를 활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체육 활동에 참여하며, 다양한 팀 플레이를 통해 기초 체력 증진은 물론 친구들과의 협동심과 규칙 준수 등 바른 인성을 함양한다.
▲ 유현초 학생들이 맞춤형 그림탐험대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교실안 숲교육에서는 교실에서 자연을 만나는 생태 감수성 활동을 진행한다. 자연물 만지기, 반려식물 가꾸기, 곤충 관찰 등 오감을 활용한 체험을 통해 저학년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과 생명 존중 마음을 기른다.

방과후 드론항공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5학년 학생은 "평소 관심 있던 드론을 학교에서 직접 조종하고 장애물을 통과하는 비행을 해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방과후 시간이 항상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개수업 참관에 나선 1학년 학부모는 "아이가 초등학교에 갓 입학해 방과후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많았는데, '창의음악'과 '교실안숲교육' 같은 초 1-2 맞춤형 수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안심이 된다"며 "학원 못지않은 수준 높은 커리큘럼 덕분에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었다"고 밝혔다.
▲ 유현초 학생들이 맞춤형 숲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유현초등학교

유현초 방과후돌봄을 담당하는 윤희진 늘봄실장은 "정규 교과 시간만으로는 학생들의 넘치는 지적 호기심과 다양한 소질을 모두 충족시키기 어려울 때가 많다"며 "하지만 유현초에 마련된 총 79개의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밀도 있는 맞춤형 수업이 가능해졌고, 공개수업을 통해 교사와 강사들이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현초등학교는 프로그램 운영 결과와 이번 공개수업 주간에 수렴된 학부모·학생들의 참관 의견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내년도 프로그램 개편 시 다양화 및 고도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은하 유현초등학교 교장은 "공교육은 모든 학생이 자신만의 고유한 빛을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무대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 유현초는 트렌드에 발맞춘 고품질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세심한 저학년 맞춤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대해 질문하고, 탐구하며, 협업하는 역량을 신장하는 행복한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정현 기자 chu3636@incheonilbo.com

※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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