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재보선 후보 공천…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안산갑 김남국

김기웅 기자 2026. 4. 2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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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로 하남갑 이광재 전 강원지사·평택을 김용남 전 국회의원·안산갑 김남국 당 대변인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전 의원과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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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김용은 공천 배제…당내 명청 갈등 재현되나
(왼쪽부터)민주당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된 이광재(하남갑) 전 강원지사·김용남(평택을) 전 국회의원·김남국(안산갑) 민주당 대변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궐선거 후보로 하남갑 이광재 전 강원지사·평택을 김용남 전 국회의원·안산갑 김남국 당 대변인을 각각 전략공천했다. 안산갑·하남갑 출마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 배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강준현 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광재 후보는 3선 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굵직한 지역 국책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 있게 해결할 적임자"라며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남 전 의원의 평택을 공천에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평택을에서는 민주당 김용남 전 의원과 국민의힘 유의동 전 의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진보당 김재연 대표와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김남국 대변인의 안산갑 공천에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과 소통해왔다"며 "과거 안산을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반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부원장은 공천에서 배제했음을 알렸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당 안팎에서 많은 분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했을 때 적절치 않다는 판단이 있다"며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김용 전 부원장은 재보선 출마 의사를 강하게 피력해왔지만,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친명계를 필두로 72명의 민주당 의원이 김 전 부원장 공천을 지지했지만, 당 지도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른바 '명청 갈등'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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