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2단계 사업 ‘잰걸음’

김주엽 2026. 4. 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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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사전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정비 단지 수요·경제성 등 검토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 MRO(수리·정비)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2단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첨단복합항공단지 2단계 부지 조성을 위한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제4활주로 북서측 일대에 총 235만㎡ 규모로 조성되는 항공 MRO 산업단지다. 총 3단계로 나눠 개발되며, 항공기 정비·개조·부품정비 등 관련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단계 부지(62만3천㎡)에는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IAI사와 국내 MRO 전문기업인 샤프테크닉스케이가 공동 투자한 P2F(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 시설이 들어서 있다. 티웨이항공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처음으로 격납고와 중정비시설을 짓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첨단복합항공단지 2-1단계와 2-2단계 부지 39만9천㎡, 화물기 정비단지 43만1천㎡에 대한 사업 수요와 경제성, 총사업비, 단계별 개발 방향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당초 인천공항공사는 1단계 부지 개발을 마무리한 뒤 2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2-1단계 부지에 대한항공 격납고와 중정비시설을 유치하면서 후속 부지 개발 일정을 앞당기게 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2-1단계와 2-2단계 부지에 항공기를 도장할 수 있는 페인팅 격납고와 엔진·부품정비시설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항공기 정비와 개조, 리스 작업이 끝나면 도장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페인팅 격납고가 들어서면 단지 안에서 원스톱 정비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된다.

화물기 정비단지는 대한항공이 해당 부지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히면서 이번 용역 검토 대상에 포함됐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첨단복합항공단지 1단계와 2-1단계 부지에 기업 유치가 진행되면서 추가 항공 MRO 투자 수요에 대응할 필요가 커졌다”며 “사전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9월 예정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전문기관의 검토 과정에도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주엽 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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