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제국' 야심 … 칩부터 제미나이까지

강영운 기자(penkang@mk.co.kr) 2026. 4. 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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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직계열화' 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토머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칩·데이터센터·모델 개발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풀스택(Full Stack)'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두 가지 새로운 칩과 구글 딥마인드의 빠른 발전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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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모든 것 만드는 구글
학습·추론 전용 칩 TPU 개발
클라우드 넘어 제미나이 확장
올 272조원 투자 '수직계열화'

구글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직계열화' 카드를 가속화하고 있다. 유튜브, 지도, 크롬 등 강력한 서비스는 물론이고 △자체 맞춤형 반도체 설계 △클라우드 등 인프라스트럭처 강화 △제미나이 모델 확장을 통해 AI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토머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칩·데이터센터·모델 개발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풀스택(Full Stack)'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두 가지 새로운 칩과 구글 딥마인드의 빠른 발전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구글은 지난 22일 8세대 텐서처리장치(TPU)를 공개했다. 다른 빅테크 기업들처럼 엔비디아에서 AI 가속기를 구입하는 데 천문학적 돈을 쓰는 대신 직접 개발해 사용하겠다는 '칩 독립 선언'이다.

칩뿐만이 아니다. 구글은 AI 인프라 핵심인 클라우드, AI 모델인 제미나이까지 자체 개발하는 풀스택 전략을 쓰고 있다. 쿠리안 CEO는 이 같은 수직계열화가 막대한 비용 절감과 재투자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면서 실적도 증가 추세다. 쿠리안 CEO 부임 당시 7%에 불과했던 구글 클라우드의 점유율은 현재 14%까지 치솟았다. 올해 매출은 700억달러(약 9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수직계열화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올해 투자를 위한 자본 지출은 1850억달러(약 27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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