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전임 캡틴까지 지지했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계속 바뀌면 힘들 것”

박진우 기자 2026. 4.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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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소신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린가드는 맨유가 과거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그가 정식 감독직을 맡아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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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제시 린가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소신을 밝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린가드는 맨유가 과거 동료였던 마이클 캐릭 감독 체제에서 눈에 띄게 발전했다고 평가하며, 그가 정식 감독직을 맡아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중위권에 불과했던 맨유는 캐릭 감독과 함께 비상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상황, 승점 58점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이 5위까지 주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이변이 없는 한 맨유에게 진출권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중간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캐릭 감독은 맨유 DNA를 바꿔 놓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의 3백을 버리고, 선수들이 최적의 포지션에서 제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4-2-3-1 포메이션을 택했다. 선수 맞춤 환경을 기반으로, 팀의 사기까지 끌어 올리며 옛 명성을 점차 되찾을 수 있었다.

이제 남은 건 ‘정식 감독 선임’이다. 맨유는 캐릭 감독에게 이번 시즌 종료 시점까지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그 기간 동안 차기 사령탑 후보군을 물색하겠다는 의도였다. 맨유 수뇌부는 캐릭 감독 역시 후보에 포함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차기 사령탑 선임에 공을 기울여 왔다.

여론은 ‘캐릭 감독에게 정식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캐릭 감독은 매라운드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있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면서도 “매번 이야기하지만 나는 이곳에 있는 게 즐겁다. 지금 이 자리에 있다는 건 큰 특권이며, 동시에 책임감 속에서 보람을 느낀다”라며 정식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밝혔다.

FC서울의 주장 완장을 내려놓고 코린치안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택한 린가드도 캐릭 감독을 지지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 출신 린가드에게 캐릭 감독에 대한 생각을 질문했다.

린가드는 “감독이 계속 바뀌고, 각기 다른 아이디어와 다른 선수 구성을 가져오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은 캐릭 감독과 함께 정말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맨유 시절부터 그를 잘 안다. 그가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도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수들 역시 캐릭 감독의 지도 아래 정말 잘하고 있다. 캐릭 감독은 맨유의 DNA를 가진 사람이다. 구단의 속사정까지 모두 알고 있다”라며 캐릭 감독이 정식 지휘봉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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