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스태프에 ‘300만원 수당’ 지급…삼전 노조, 내부 결집 위해 돈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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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 기간 동안 노조와 함께 활동에 나설 스태프에게 300만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27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이하 노조)는 파업 기간 활동할 스태프를 모집한다며 이같이 공지했다.
노조는 파업 기간 중 15일 이상 활동한 스태프에게 300만원의 수당과 전용 굿즈를 지급한다는 혜택을 내걸었다.
노조는 파업 첫날인 5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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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 기간 동안 노조와 함께 활동에 나설 스태프에게 300만원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파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거액의 현금을 매개로 한 인력 동원 방식을 시행하면서 노조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노조는 파업 기간 중 15일 이상 활동한 스태프에게 300만원의 수당과 전용 굿즈를 지급한다는 혜택을 내걸었다. 활동 기간 외 추가 업무를 수행할 경우에는 일당 15만원의 연차비를 별도로 지급하기로 했다. 경제적 보상을 앞세워 파업 참여율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책이다.
노조는 이번 모집 공고에서 "법적 책임은 위원장 및 집행부가 부담한다"는 점을 명시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불법 파업 논란 등에 따른 조합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기 위한 장치로 풀이된다.

앞서 노조는 파업 기간 중 회사에 근무하는 인원의 명단을 관리해 추후 전배나 해고 협의 시 우선적으로 안내하겠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파업 비협조자를 대상으로 한 '블랙리스트' 작성 우려까지 제기되며 내부 결속을 위한 강경책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노조는 파업 첫날인 5월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으로 향한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집회를 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는 23일 열린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 이후 실제 생산 현장에 타격이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집회 당일 야간 시간대(22시~06시) 파운드리 부문의 생산량(무빙)이 평시 대비 58.1% 급락했다는 노조 측의 주장이다.
특히 기흥 S1 라인은 74.3%, 화성 S3 라인은 67.8%의 높은 감소율을 기록하는 등 특정 핵심 라인의 가동이 심각한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부문 역시 15라인(-33.1%) 등을 중심으로 평균 18.4%의 실적 하락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으로 인한 가동 중단 피해와 설비 복구 비용이 30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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