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위기 넘어 재도전 응원"…노란우산, 디지털 캠페인 본격화

정희윤 기자 2026. 4.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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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참여형 캠페인 확산
소상공인 재도전 응원 강화
유튜브 콘텐츠 순차 공개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재기를 돕기 위한 공공·민간 차원의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27일부터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응원하는 디지털 캠페인 '엄!브렐라 에이전시'를 선보이며 공감형 지원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 홍보를 넘어 폐업 또는 업종 전환을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제 점포를 찾아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는 '현장 밀착형 콘텐츠'로 구성돼 기존 정책 홍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프로그램은 코미디언 엄지윤과 그룹 크래비티 멤버 원진이 진행을 맡아 참여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시청자 또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한 사연을 바탕으로 선정된 가게를 방문해 홍보 전략을 재정비하고, 단기 인력 지원까지 병행하는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메뉴 구성 개선, SNS 홍보 강화, 고객 동선 재배치 등 업종별 맞춤 컨설팅이 이뤄진다. 여기에 MC들이 일일 아르바이트로 참여해 인력난을 체험하고,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콘텐츠에 담아내는 점도 특징이다.

총 4편으로 제작된 콘텐츠는 해장국집을 시작으로 피트니스센터, 미용업소, 꽃집 등 업종별 사례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각 업종의 현실을 반영해 '재도전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전국 단위 참여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캠페인과 연계된 핵심 제도는 소상공인 공제제도인 '노란우산'이다. 노란우산은 폐업이나 경영 위기 시 최소한의 생활 안전망을 제공하는 제도로, 가입자는 소득공제와 함께 장기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공제금이 법적으로 보호되는 점은 불확실성이 큰 소상공인에게 중요한 안전장치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경기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노란우산의 역할도 확대되는 추세다. 실제 가입자는 188만명을 넘어서는 등 대표적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으며, 정책금융과 함께 '재기 기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캠페인이 단순 홍보를 넘어 정책 체감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책 제도를 콘텐츠로 풀어내면서 참여 장벽을 낮추고, 공감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실질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호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동시에 전달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제도와 콘텐츠를 결합한 방식으로 현장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