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년도 흘리나…뉴진스, 미확정이 건넨 불안한 ‘컴백 시계’ [돌파구]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6. 4.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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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기념일을 또 한 번 넘기게 될까.

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컴백 시계'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2022년 7월 가요계에 등장한 뉴진스는 오는 7월 데뷔 4주년을 맞는다.

특히 뉴진스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채가 민 전 대표의 기획 및 프로듀싱과 긴밀히 맞물려 있는 만큼, 과거와 다른 현 어도어 제작 체계도 속도감 있는 컴백에 큰 영향을 미칠거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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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 해린, 혜인. 사진ㅣ스타투데이DB
데뷔 기념일을 또 한 번 넘기게 될까. 그룹 뉴진스를 둘러싼 ‘컴백 시계’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멤버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며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었지만, 확정된 사안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에서 활동 재개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2022년 7월 가요계에 등장한 뉴진스는 오는 7월 데뷔 4주년을 맞는다. 그러나 화려한 데뷔 이후의 시간보다 공백기가 더 길어지며 팀의 행보는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공백이 3년 차에 접어든 가운데, 팬들의 기다림도 길어지는 분위기다.

이같은 정체의 배경에는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자리한다. 2024년 4월 촉발된 분쟁은 경영권과 계약 문제를 둘러싼 법적 공방으로 번졌고, 1심 판결 이후에도 항소가 이어지며 장기화 국면에 들어섰다. 엄밀히 따지면 뉴진스와는 별개의 소송으로 보이나, 모든 갈등의 시작점이 이들이라는 점에서 그 여파를 완전히 벗어버리긴 어려울 터.

뉴진스 역시 어도어와의 분쟁 속에서 전속계약 해지를 시도했으나 법원 판단에 따라 무산됐고, 이후 해린, 혜인, 하니 등 일부 멤버들은 소속사로 복귀했다. 다니엘은 퇴출됐고, 민지 복귀 여부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이들의 복귀가 빠른 활동 재개로 이어지지 않는 결정적 이유다.

특히 뉴진스의 정체성과 음악적 색채가 민 전 대표의 기획 및 프로듀싱과 긴밀히 맞물려 있는 만큼, 과거와 다른 현 어도어 제작 체계도 속도감 있는 컴백에 큰 영향을 미칠거란 분석이다. 창작 기반 자체를 재 정립하고 다시 구축하는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뉴진스의 정상적인 활동 재개를 위해 선행돼야 할 과제로 법적 분쟁의 정리, 안정적인 제작 시스템 구축, 리스크 관리 체계 확보 등을 꼽는다. 법적 갈등이 해소되긴 어려워 보이지만, 컴백을 진행할 경우 추가적인 잡음이나 이미지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론이 우세하다.

결론적으로 데뷔 기념일인 7월 22일 이전 컴백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기간 내 분쟁이 마무리되기 어렵고, 앨범 제작과 프로모션 역시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기념일 컴백’보다는 분쟁 여파를 흡수할 수 있는 만큼의 충분한 재정비를 거친 복귀 시나리오가 보다 현실적인 선택지로 거론된다.

변수는 남아 있다. 민 전 대표가 공개적으로 밝힌 합의 의사를 고려했을 경우다. 하이브를 비롯해 쏘스뮤직, 빌리프랩 등과의 전격적인 합의가 이뤄질 경우, 뉴진스 활동 재개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 다만 이 역시 민 전 대표 측의 일방적 주장이기에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멤버들이 덴마크 코펜하겐을 찾은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속사 측은 이를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구상하기 위한 사전 프로덕션 과정으로 설명하며, 향후 활동을 염두에 둔 준비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의 향후 행보에 대해 “가장 좋은 시점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확정을 미뤘다.

다니엘, 민지가 제외된 3인조 뉴진스로 재탄생될지, 민지의 극적 합류로 4인 체제가 될지는 지켜볼 문제다.

이를 종합하면, 현재로서는 데뷔 4주년 이전 컴백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흐름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불확실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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