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불법 웹툰 사이트 ‘뉴토끼’ 돌연 “서비스 종료”

김보영 2026. 4. 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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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콘텐츠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뉴토끼'가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2018년 운영을 시작한 뉴토끼는 국내외 최신 웹툰과 웹소설을 무단 게시해온 대표적인 불법 유통 사이트다.

뉴토끼는 다른 불법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저작물을 유인 수단으로 활용해 불법 도박 및 성인 광고를 노출하며 수익을 올려왔다.

최근 누누티비, 티비위키 등 '뉴토끼'와 규모가 비슷한 불법 사이트의 운영자도 잇따라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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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끼 서비스 종료 안내문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정부가 콘텐츠 불법 유통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국내 최대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뉴토끼’가 돌연 서비스를 종료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뉴토끼 운영자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운영자는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생성된 모든 데이터는 일괄 삭제한다”라며 “향후 서비스를 재개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2018년 운영을 시작한 뉴토끼는 국내외 최신 웹툰과 웹소설을 무단 게시해온 대표적인 불법 유통 사이트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해당 사이트 방문 횟수는 약 1억2600만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뉴토끼는 다른 불법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저작물을 유인 수단으로 활용해 불법 도박 및 성인 광고를 노출하며 수익을 올려왔다. 특히 산업 피해를 넘어 청소년 온라인 도박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박 통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강화가 이번 폐쇄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저작권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11일부터 ‘불법 사이트 긴급차단·접속차단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과 달리 복잡한 심의 절차 없이도 불법 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해외 서버를 둔 사이트의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야 해 차단까지 길게는 수개월이 걸리는 등 실효성이 떨어졌다.

또한 이날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들이 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스페인어권 불법 웹툰 사이트를 폐쇄하고 운영자를 검거했다고 밝힌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토끼’의 운영자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인으로 귀화했는데, 업계는 충분히 검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누누티비, 티비위키 등 ‘뉴토끼’와 규모가 비슷한 불법 사이트의 운영자도 잇따라 붙잡혔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콘텐츠 불법 유통은 암표와 함께 문화산업의 2대 난치병 중 하나”라며 “피해액이 수십조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도 나오는 만큼 반드시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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