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속 유통업계, 어린이날 앞두고 '마케팅 대전'

이원근 기자 2026. 4.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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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키즈 페스타 진행
게임·로봇 체험존 등 확대
롯데마트·홈플러스, 할인 행사
완구 브랜드 판매 가격 인하
▲ 스타필드 수원에서 진행하는 인기 로봇 애니메이션 '또봇'의 '또파민 유니버스' 전경. /사진제공=스타필드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 등으로 내수 경기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형 유통업계들이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합리적 가격을 앞세운 '마케팅 대전'에 돌입했다. 복합쇼핑몰 계열인 스타필드는 '체험'에 방점을 둔 반면, 대형마트인 롯데와 홈플러스는 '가격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필드는 '키즈 페스타'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하남은 다음달 5일까지 '슈퍼 마리오 게임 플레이'를 진행 중이다. '슈퍼 마리오' 게임 6종을 직접 즐길 수 있는 체험존부터 포토존, 판매존이 마련됐다. 스타필드 하남은 4m 높이 대형 레고 '닌자고' 전시부터 직접 블록을 조립하며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했다.

스타필드 수원은 로봇 애니메이션 '또봇'의 세계관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또파민 유니버스'가 펼쳐진다. 또봇 로봇을 체험하는 '또봇 엔지니어링존', 파일럿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라이센스존' 등도 준비했다.

스타필드가 체험형 공간 확보에 주력하는 동안,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실질적인 판매가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전국 42개 점포에서 다음달 6일까지 레고, 헬로카봇 등 2000여종의 브랜드 완구를 최대 범위 40%까지 판매가를 인하 하는 행사를 연다. 홈플러스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완구 행사 카드 5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을 깎아주는 행사를 연다. 브랜드 별로 최대 70%까지 판매가를 인하한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 롯데온도 완구 브랜드를 최대 50%까지 줄이는 가격 혜택을 제공하고, 10% 쿠폰까지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다만 이같은 행사들이 직접적인 판매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미국과 이란 무력 충돌 등으로 소비자 심리가 위축돼 있기 때문이다. 경기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98.3으로 1달 전보다 7.9p 하락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1.3p 떨어졌고 향후 경기 전망도 1.2p 하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들을 준비했다"며 "체혐형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 등으로 가족 단위 고객의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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