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만에 복귀 강재원 감독 “더 빠른 핸드볼 돼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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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6kg 빠졌다."
여자핸드볼계의 '지장'이자 '국제통'인 강재원 충남개발공사 감독은 직접 뛰면서 가르치는 인물로 유명하다.
지난달 10일 창단한 여자핸드볼 9구단 충남개발공사 팀을 맡은 지 한달여 지났는데, 체중이 확 빠졌다.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스위스리그 득점왕, 국제핸드볼연맹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강 감독은 한국 남자핸드볼의 첫 월드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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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출전…“작지만 강한 팀”

“한 달도 안됐는데 벌써 6kg 빠졌다.”
여자핸드볼계의 ‘지장’이자 ‘국제통’인 강재원 충남개발공사 감독은 직접 뛰면서 가르치는 인물로 유명하다. 지난달 10일 창단한 여자핸드볼 9구단 충남개발공사 팀을 맡은 지 한달여 지났는데, 체중이 확 빠졌다.
27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강재원 감독은 “선수들에게 시범을 보이고, 동작의 원리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코트에서 함께 뛰니 좋고, 체력도 관리할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충남개발공사 선수단은 아직 구성 중이다. 선수는 9명뿐이어서 정원(16명)에 훨씬 못 미친다. 강 감독은 “연말 드래프트와 자유계약 선수 영입을 통해 팀을 완성할 것이다. 눈여겨봐 온 쿠바 선수까지 들어오면 기본 틀을 갖추게 된다”고 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루마니아 리그에서 뛴 적이 있는 조하랑도 합류한다. 조하랑은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 시즌2’ 등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져 있다.
1988 서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고, 스위스리그 득점왕, 국제핸드볼연맹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강 감독은 한국 남자핸드볼의 첫 월드 스타다. 선수 은퇴 뒤 미국, 중국 여자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고 한국 여자팀을 2012 런던올림픽 4강, 2020 도쿄올림픽 8강에 올렸다. 2024년 부산시설공단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최근 유럽 현장에서 세계 핸드볼의 변화 흐름을 지켜봤다.
강 감독은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 대회를 지켜보며 확인한 것은 속도전이다. 경기당 30골 이상을 주고받으니 팬들도 좋아한다. 우리도 빨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 기회가 아니라 50% 정도의 득점 확률이라도 무조건 던져야 한다. 골키퍼가 아무리 잘해도 빠른 슈팅이 계속해서 들어오면 방어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빠르게 공격하고, 던지고, 복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체력 안배를 위해 공을 슬렁슬렁 돌리면 심판이 경고한다. 주심이 속도가 떨어지지 않게 경기를 관리하면 팬은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강 감독은 국제 규정의 변화에도 민감하다. 그는 “국제핸드볼연맹 규정이 달라졌다. 이제 공을 잡는 순간의 한발은 스텝에 포함되지 않는다. 새 규정에 따라 공을 잡은 뒤 몸을 움직이는 동작을 선수들이 익히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핸드볼계의 열정맨 강재원 감독의 사령탑 복귀 무대는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 시즌 H리그에 정식으로 출전하게 된다.
강 감독은 새 시즌 H리그 전망에 대해 “냉정하게 1승조차 힘든 전력이다. 하지만 1승 너머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복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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