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지역구 대구 달성 보궐선거 열린다…이진숙 등 거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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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추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열리게 됐다.
공천 배제 후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같은 당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추 의원 자리를 넘겨받기 위해 달성군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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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한무선 박세진 기자 =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추 의원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열리게 됐다.
공천 배제 후 무소속 출마를 고려했던 같은 당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추 의원 자리를 넘겨받기 위해 달성군 보궐선거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다만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남은 재·보선 공천은 가급적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2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추 의원을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하면서 추가로 보궐선거가 이뤄질 선거구에 달성군을 포함했다.
추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이튿날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달성군 보궐선거 공천 방식이 경선일지 단수 추천일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이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달성군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다.
이 전 위원장이 대구시장 선거 출마 선언 후 각종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고 그러한 과정에서 지역에서 인지도가 더 상승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이 전 위원장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대구시장 선거에 힘을 보태겠다며 대구시장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달성군 보궐선거 시 이 전 위원장 공천에 우호적인 기류를 보인다.
이 전 위원장이 불출마 선언을 한 지난 25일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번 (예비후보) 사퇴 과정에서 당원분들이 이 전 위원장의 당을 사랑하는 마음을 잘 보셨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런 부분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장동혁 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전 위원장의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 위원장님은 우리 당의 훌륭한 정치적 자산"이라고 치켜세우고 "국민의힘과 함께 대구를 지켜달라. 국민과 함께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적기도 했다.

다만 지역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 현장에서는 보궐 선거나 공천 언급과 관련해 신중한 분위기가 있다.
이 전 위원장은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 당시 대구 보궐선거 출마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는 입장문에서 말씀드린 대로 대구를 자유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로 지키겠다는 그 마음밖에 없다"며 말을 아꼈다.
또 장 대표나 다른 공관위원들과 만남이 더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 대표가 미국으로 떠나기 전 저를 만났고 최근에 만나서 대구 문제를 상의한 적이 있다"며 "대구를 어떻게 지킬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또 공감대가 있었다"는 정도로만 언급했다.
추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확정 후 연 기자회견에서 "(제 지역구인) 거기에 어떤 분이 올 것인가와 관련해서는 공천은 당의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고, 달성 군민들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상황들을 앞으로 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 전 위원장이 보궐 선택지가 이미 있었음에도 대구시장 선거 출마에 상당히 강경한 자세를 보였기에 갑자기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급선회하는 입장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겠지만, 그가 대구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1998년 보궐선거를 통해 15대 국회의원에 처음 당선된 선거구로 박 전 대통령은 이곳에서 내리 4선을 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 사저도 달성군에 있다.
추 의원은 20대 국회 때부터 달성군에서 연이어 3선 의원을 지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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