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투 35조4600억 넘어…레버리지 경고에도 사상 최고 경신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의 지표로 보는 국내 증시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난 24일 기준 35조463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금액을 의미합니다.
해당 잔고는 지난 10일부터 11거래일 연속 상승세인데 지난 23일 역대 처음 35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고점을 경신해, 이달 들어서만 2조4700억원(7.4%)이 증가했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4조5793억원, 코스닥 시장에서 10조883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자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이 지난 22일부터 일부 종목의 증거금률과 종목군을 변경·적용하는 방식으로 신용융자 등 제한 조치에 나서고 있지만, 빚투는 계속 늘어나는 추셉니다.
이는 코스피의 가파른 상승이 이란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이 위험성이 큰 레버리지를 활용해 투자 규모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용융자는 대출 이자를 넘어서는 고수익을 꾀할 수도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혀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 부족으로 주식이 강제 처분(반대매매)돼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레버리지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증권사 신용융자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신용융자 금리 이벤트나 수수료 마케팅 등을 점검하고, 증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한편 코스피는 이날 6,615.03으로 장을 마치고 사상 처음 6600을 넘어서 7000선을 향해 다가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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