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200만닉스 말하는데"…'용감한' BNK, 투자의견 '하향' 이유는

손엄지 기자 2026. 4. 2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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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2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 1곳이 HBM4 수익성을 문제삼아 투자의견을 하향한 보고서를 냈다.

27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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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는 AI 사이클이 후반부 진입…성장세 둔화"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4.23 ⓒ 뉴스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2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 1곳이 HBM4 수익성을 문제삼아 투자의견을 하향한 보고서를 냈다.

27일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는 130만원을 유지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과 하반기 실적 둔화 가능성을 반영한 조정이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60조 2500억 원으로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며 "D램과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각각 전 분기 대비 30%, 4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추론 인공지능(AI) 사이클이 후반부에 진입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HBM4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들의 AI 설비투자 상향 흐름도 3월 이후 주춤하고 있고, 현물가격과 고정거래가격 간 격차 축소로 ASP 상승 폭도 둔화될 전망"이라며 "기존 서버 주문이 커 수급은 타이트하겠지만 주가 모멘텀은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가 가파른 실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사이클 후반부에 진입하면서 시장에서 저(低)주가수익비율(PER) 종목으로 재평가될 가능성도 언급했다. 하반기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ADR 발행 등 호재가 있지만 당분간 주가 박스권 흐름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낙관론도 여전하다. KB증권은 최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9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밑돌았지만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한 수정 영업이익은 42조 원으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라며 "분기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까지 우상향하는 가속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빅테크와의 3~5년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2030년까지 공급 부족 장기화를 시사한다"며 "SK하이닉스는 2026년 영업이익 257조 원, 2027년 394조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영업이익 상위 3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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