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리스크 완화·실적 기대에 최고치…6,600고지 돌파(종합)

임은진 2026. 4. 2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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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장중 6,657까지 상승…반도체·전력기기 우상향
코스닥도 1.86% 오르며 1,220선 넘어서
코스피, 사상 첫 6,600선 돌파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6,600선을 넘어섰다. 2026.4.2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코스피가 27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1분기 실적 기대감에 처음으로 6,60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9.40포인트(2.15%) 오른 6,61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97포인트(0.90%) 오른 6,533.60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6,600선을 넘어섰다.

특히 장 중에는 6,657.22까지 오르며 기존 장 중 최고치도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 내린 1,472.5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8천880억원, 기관이 1조1천20억원 순매수하며 '쌍끌이 매수'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1조9천74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7천1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는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주요 IT 기업의 호실적 기대에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지난 주말 미국과 이란 간 대면 협상이 또 불발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로 하겠다고 언급하면서 협상 재개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여기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선 개방하고 종전을 선언한 뒤 추후 핵 협상을 이어가자는 제안을 미국에 전달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가 전했다.

또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이번 주 미국의 주요 빅테크 5곳이 '깜짝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 영향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2.28%)와 SK하이닉스(5.73%) 등 반도체주와 함께 LS ELECTRIC(12.80%)과 효성중공업(10.95%) 등 전력기기 주가가 이날 급등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유안타증권이 목표주가 500만원까지 상향 조정한 가운데 장 중 한때 주가가 400만6천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장 중 131만7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관련 실적 개선 및 수주 확대 기대감이 부각되며 반도체와 전력기기 등 AI 밸류 체인 업종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현대차(2.14%), SK스퀘어(8.83%), 두산에너빌리티(1.42%) 등은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3.5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62%), 삼성바이오로직스(-1.24%) 등은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496개, 하락은 360개, 보합은 39개였다.

업종별로 기계·장비(6.69%), 전기·전자(3.25%), 일반 서비스(2.56%) 등은 상승했고 통신(-1.46%), 제약(-1.38%), 종이·목재(-1.2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4포인트 (1.86%) 오른 1,226.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29포인트(0.77%) 오른 1,213.13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워 1,22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천400억원, 800억원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천800억원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알테오젠(2.71%), 레인보우로보틱스(9.31%), 삼천당제약(8.14%) 등은 올랐고 에코프로(-0.13%)와 에코프로비엠(-0.24%), 리노공업(-11.74%) 등은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 수는 912개, 하락은 683개, 보합은 72개였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고공 행진을 하면서 두 시장의 시가총액은 각각 5천421조5천억원, 679조5천억원으로 집계돼 합계 6천조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 대금은 각각 33조3천360억원, 17조5천1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26조4천238억원이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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