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2시간의 벽’ 깼다…케냐 사웨, 1시간59분30초 기록 달성

허시언 기자 2026. 4. 27.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류가 넘어설 수 없는 한계라고 여겨졌던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마침내 깨졌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기존 세계기록 2시간00분35초를 깨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미만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바스티안 사웨(케냐)가 26일(한국시간) 열린 런던 마라톤 풀코스에서 인류 최초로 2시간 벽을 깬 1시간59분30초의 기록을 세운 뒤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인류가 넘어설 수 없는 한계라고 여겨졌던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마침내 깨졌다. 케냐 출신 사바스티안 사웨가 마라톤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사웨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풀코스를 1시간59분30초에 완주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그는 케냐의 켈빈 키프텀이 2023 시카고 마라톤에서 세운 기존 세계기록 2시간00분35초를 깨면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꿈의 기록 ‘서브 2’(2시간 미만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사웨는 2023년 세계 크로스컨트리 선수권대회 남자 10㎞에서 7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에서 2시간2분05초의 역대 다섯 번째로 빠른 기록을 세우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런던 마라톤에서 2시간2분27초, 같은해 9월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2분16초의 기록으로 연이어 우승했다. 올해 초 부상으로 잠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던 사웨는 최근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렸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계 기록 도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웨는 이번 대회에서 레이스 후반부에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뛰었다. 그는 초반 5㎞를 14분14초에 통과했고, 하프 지점을 1시간00분29초에 지나며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30㎞ 지점에서 페이스를 올리며 무서운 기록으로 레이스를 펼쳤다. 30~35㎞ 구간을 13분54초에 주파했고, 35~40㎞ 구간은 13분42초 만에 통과했다. 이는 100m를 16초4에 완주하는 속력으로 풀코스를 달려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앞서 2019년 10월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풀코스를 1시간59분40초에 완주한 바가 있지만, 당시 레이스는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서브 2 달성을 위해 마련한 특별 이벤트여서 세계육상연맹의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당시 레이스는 최적의 코스와 기상 조건 속에서 진행됐고, 킵초게가 7인 1조의 페이스 메이커와 레이저로 속도를 조절하는 선두 차량의 도움을 받는 등 정식 대회에서 허용되지 않는 요소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사웨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넘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의 결과는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한 것”이라면서 “결승선에 도착한 뒤 시간을 확인했을 때 정말 기뻤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