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성수동까지 서울 전역, '정원'으로 변한다... 역대 최대 규모 최장 기간 개막

이시은 2026. 4. 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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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2026년 04월 27일 (월)

■ 진행: 박귀빈 아나운서

■ 전화: 서울시 정원도시국 온수진 조경과장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박귀빈: 생활백서, 오늘은 서울시로 가봅니다. 나무들은 푸릇푸릇해지고 있고 꽃들이 알록달록 피어나고 있어서 풍경이 아주 점점 예뻐지는 요즘이죠.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행사도 있습니다. 바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이번 주 금요일 개막을 한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역대급 규모로 또 최장 기간 동안 펼쳐진다고 하거든요.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서울시 정원도시국 온수진 조경과장 전화 연결합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온수진: 네, 안녕하세요. 서울시 조경과장 온수진입니다.

◆ 박귀빈: 예, 매년 많은 분들이 찾고 있는 행사로 알고 있습니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올해는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고요?

◇ 온수진: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천만 명이 넘는 시민과 관광객분들이 보라매공원에서 개최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많이 찾아주셨는데요. 올해는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일대에서 5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됩니다. 예전에는 공원 내부에서만 정원박람회를 했었는데, 올해부터는 공원을 넘어서 주변 지역까지 모두 정원 도시로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숲에서 한강, 성수동, 건대입구 등 도심 골목골목까지 마치 지역 전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연결해 시민들이 더 폭넓게 즐기도록 했는데요. 세계적인 거장들부터 국내외 작가의 조경 작품과 시민, 기업, 기관들이 참여한 참여 정원이 더해져서 어디서 볼 수 없는 높은 수준의 정원 문화의 진수를 보여드릴 거고요. 기간도 이번 주 금요일인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인 180일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 박귀빈: 역대 최장 기간 180일이고요. 또 규모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하셨거든요. 어떤 정원들이 조성이 되나요?

◇ 온수진: 너무 많이 조성되어 있어서 설명드리기는 그런데 몇 가지 골라서 말씀드리면 우선 해외 초청작가인 프랑스 조경가 앙리바바 작품인 '흐르는 숲 아래 정원'과 국내 초청작가인 이남진 조경가의 '기다림의 정원'의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고요, 국제공모로 당선된 5개 팀(대한민국 2팀, 이탈리아·인도·중국 각 1팀)의 박람회 주제인 '서울류'를 반영한 작품 정원들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정원박람회는 서울숲에만 한정하지 않고 한강 둔치까지 확대하고, 또 성수동을 거쳐 광진구까지 이어지는 약 10km 구간을 선형정원으로 연결했는데요, 서울숲 내부에만 131개의 정원을 조성했고요, 서울숲과 연접한 한강 둔치 6개소, 성수동·건대입구 일대 도로 및 골목에 선형정원과 매력정원, 작은 플랜터정원 등 총 30개소를 조성해서 총 167개의 정원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박귀빈: 167개의 정원이라는 것은 각 나라마다 다양하게 정원을 조성하는 거예요? 이 어떤 규모로?

◇ 온수진: 여러 가지 규모로 기업들, 그다음에 기관들, 그다음에 작가분들, 시민, 학생분들이 다 다양한 규모의 정원들을 조성하시게 됩니다.

◆ 박귀빈: 그렇군요. 기업들 참여도 많다면서요?

◇ 온수진: 이번에 특히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주셨는데 이 서울 숲이 워낙 인기가 있는 곳이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몇 가지만 소개해 드리자면, 호반건설은 세계적인 황지해 정원작가가 '왕관의 수줍음(Crown Shyness)'이라는 작품으로 참여했고요, IPARK현대산업개발에선 광고천재 이제석 소장이 참여해 '숨쉬는 땅'이라는 랜드마크를 도입했습니다. 또, '농심'은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기념한 테마공원을 조성해 브랜드 스토리를 반영한 공간을 선보이고요, '무신사'는 성수동을 상징하는 벽돌 소재를 활용한 휴게형 정원을 호숫가 인근에 조성했으며, K-뷰티 기업 '클리오'는 K-beauty Garden & Pavilion을 조성해 다양한 팝업과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이 외에도 총 32개 기업이 참여한 기업 정원이 서울 숲 곳곳에 자리 잡아서 방문객들의 흥미와 치유를 선사해 드릴 예정입니다.

◆ 박귀빈: 네, 기업마다 그 기업의 어떤 특징들이 그 정원에 담겨 있을 것 같아서 굉장히 궁금합니다. 한국마사회도 참여를 했네요. 한국마사회하고는 뭐 특별한 인연이 있으시다면서요?

◇ 온수진: 서울숲 입구에 한국마사회가 '마중 정원'이라는 정원을 지금 조성을 했는데요. 올해가 말의 해이기도 하지만, 서울숲 부지는 예전에 경마장이었거든요. 거슬러 올라가 보면 1954년에 뚝섬 경마장이 개장을 했고, 그게 89년에 과천으로 이전했으니까 그때까지 한 35년 동안 경마장으로 이용됐던 부지입니다. 서울숲 자체가 그러한 역사가 있다 보니까 한국마사회가 자기 고향 같은 공간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 꼭 참여하고 싶다고 해서 정원 조성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 박귀빈: 서울숲이 과거에 경마장이었군요. 한국마사회 고향 같은 곳 맞네요. 그 고향 같은 곳을 또 어떻게 꾸몄을지 궁금하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정원이 조성된 곳도 있나요?

◇ 온수진: 정원박람회 하면 보통 중장년층이 좋아하신다고 생각하는데, 작년에 보라매공원에 '메타몽 정원'을 오픈하고 보니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올해는 이걸 좀 더 확장해 보자라고 해서 캐릭터 정원을 여러 개를 지금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메타몽 정원이 올해는 '포켓몬 정원'으로 확대되는데, 포켓몬이 30주년이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특별하게 해서 가장 넓은 2,800제곱미터 면적의 팝업 정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뭐 피카츄 많이들 아시겠지만, 피카츄 말고도 다양한 포켓몬들이 전시되어서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 같고요.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도 되게 인기가 있는데, 라이언도 세상에 나온 지 10주년 됐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라이언 요정 정원'이 콘셉트로 조성되는데 다양한 이벤트도 같이 준비가 되고요. 그런 식으로 유엔난민기구의 '온덕이'라든지, 포켓트윈 세계관을 경험하는 그런 SM타운 플래너의 팝업 정원, 레고코리아의 팝업 정원 등 그렇게 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팝업 정원들이 7개 정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박귀빈: 정원은 보는 것만으로도 멋지고 거기서 이렇게 쭉 거닐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뭐 편의시설이나 프로그램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이것도 소개 부탁드려요.

◇ 온수진: 이게 정원박람회는 머무는 시간이 꽤 길어서 앉아서 쉬고 정원을 즐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눈으로만 보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오감을 통해서 정원을 즐기셔야 제대로 즐기실 수 있거든요. 그래서 현재까지 한 2,500개 정도의 서울숲에 벤치가 있었는데 그거를 5,000개 이상으로 2배 이상 늘렸습니다. 그래서 오셔서 좀 탐색하시다가 잠깐 앉아 계실 수 있게 그렇게 했고요. 아무래도 저희가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하지만 다 예약하시기가 어렵기 때문에, QR을 열어보시면 9개 외국어로 음성이라든지 문자로 지원되는 그러한 안내 시스템들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그러한 정원을 찾아서 보물찾기 같은 걸 하는 그런 프로그램들 되게 좋아하는데, '가든 헌터스'라고 하는 이번에 모바일 보물찾기 게임을 준비해 놓고 있어서 그거에 대해서도 아마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해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원 마켓도 하니까 다양한 정원 식물이라든지 가드닝 소품 같은 것들도 구입하실 수 있고요. 뭐 지역 상인들이 해서 또 할인 이벤트 같은 것들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숲 내부에 식음료도 좀 부족해서 저희가 푸드트럭을 한 30대 정도 배치를 할 계획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통해서 여러 가지 지역 경제 활성화, 소상공인 활성화 같은 것들이 같이 진행될 것 같습니다.

◆ 박귀빈: 예,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이번 주 금요일 5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6개월간 서울숲에서 진행이 되고 또 입장권 무료라고 하니까 많은 분들 찾아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정원도시국의 온수진 조경과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온수진: 예, 감사합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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