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반려동물 동반 ‘숲속 체류형 관광’ 본격 확대
2억 투입해 여름 전 준공 목표…체류형 관광 수요 선제 대응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새로운 생활문화로 자리 잡는 가운데, 구미시가 산림휴양시설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에 본격 나선다.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옥성자연휴양림을 '펫 동반 산림복지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구미시는 옥성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2동을 반려동물 동반객실로 리모델링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약 591만 가구에 이르고 관련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반 숙박시설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이번 사업에는 총 2억 원이 투입되며 시는 여름 성수기 이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달까지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리모델링되는 객실에는 반려동물 전용 세족대를 설치하고, 바닥과 침구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마감재를 개선한다. 외부 역시 외벽 보수와 함께 분뇨로 인한 부식 방지를 고려한 마감 보강을 실시해 시설의 내구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용객의 편의성과 위생, 시설 유지관리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설계가 특징이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림휴양시설 이용층을 가족 단위에서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까지 확대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옥성자연휴양림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 이후에는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만족도를 분석하고,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반려동물 동반객실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은희 선산출장소장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하나의 생활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변화하는 관광 수요에 맞춘 산림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