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넣어두면 이자 6%... 머스크 ‘X머니’ 곧 출시?

일론 머스크가 지난 2022년 X(구 트위터)를 인수하며 내걸었던 ‘만능앱’ 구상이 3년 만에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는 자신의 X에 “X를 만능앱으로 바꾸는 오랜 목표에 거의 근접하게 됐다”며 “이달 X에서 새로운 금융 서비스 도구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간편 결제 서비스를 중심으로 생활 속 모든 활동을 망라하게 된 중국의 위챗과 같은 앱으로 X를 탈바꿈하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직원들에게 “원한다면 이용자들이 X 하나로 모든 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X는 ‘X머니’라는 금융 결제 플랫폼을 테스트하고 있다. 이 서비스의 초기 테스트 버전을 사용해본 이용자들은 X머니를 사용해 지불할 경우 3%의 캐시백이 제공되고, 현금을 예치할 경우 6%의 이자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은행권 평균 이자율의 15배로, 현실화될 경우 대량의 현금이 X머니로 쏠릴 가능성이 점쳐진다.
머스크는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로 테크 제국 건설을 시작한 인물로, 그가 내놓는 금융 서비스에 대한 업계의 기대치는 높다. 특히 금융 규제가 엄격해 관련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미국에서 개인 간 무료 송금, 배달 음식·쇼핑·택시·여행 예약 등 모든 상황에 간편하게 지불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용자들의 관심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X머니가 성공할 경우, 지금까지 어떠한 미국의 IT서비스도 실현하지 못한 대규모 소셜미디어와 금융의 결합체가 탄생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머스크는 과감한 약속을 하고 기한을 못 지키는 경우가 많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X머니는 뉴욕 등 미국 중요한 도시에서 결제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못한 상황으로, 1달 안에 실제 서비스가 출시될지 여부가 미지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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