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전 잠적’ 삼부토건 이기훈, 보석 청구…특검 “도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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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이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삼부토건의 '그림자 실세'로 알려진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23년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과 관련한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을 과대 포장해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해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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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 “도주 전력 있고 양형 중죄, 허가 사유 부족”
(시사저널=이강산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관련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수백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이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요청했다. 이 전 부회장 측은 방어권 보장을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별검사) 측은 도주 전력을 근거로 재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는 27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부회장의 보석 심문기일을 진행했다. 보석은 구속 중인 피고인이 보증금을 납부하거나 일정한 조건을 이행하는 것을 전제로 석방해주는 제도다.
이 전 부회장 측 변호인은 이날 심문에서 "현재 삼부토건 사건 재판이 매주 1~2회씩 열리고 있어 피고인이 방어권을 행사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전 부회장 또한 직접 발언을 통해 성실한 재판 임무 수행을 약속하며 선처를 구했다.
반면 김건희 특검팀은 이 전 부회장의 도주 우려가 매우 높아 보석 요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했다.
특검팀은 "피고인은 과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전남 목포로 도주했다가 추적 끝에 검거된 전례가 있다"며 "해당 사건의 양형이 무기징역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중죄에 해당하는 만큼 보석을 허가할 사유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의 '그림자 실세'로 알려진 이 전 부회장은 지난 2023년 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석과 관련한 업무협약(MOU) 체결 소식을 과대 포장해 주가를 띄운 뒤, 주식을 매도해 369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관계사인 웰바이오텍의 재건 사업 참여와 관련해서도 허위 정보를 배포해 양남희 웰바이오텍 회장과 함께 215억원 상당의 이득을 챙긴 것으로 특검은 보고 있다.
앞서 이 전 부회장은 지난해 7월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잠적했다가 55일 만에 검거돼 구속된 바 있다. 재판부는 지난달 18일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 전 부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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