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연패 속 유일한 소득, 18세 '원태인 후계자' 투혼 빛났다…좌승현·양창섭 제치고 5선발 차지할까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7연패 속 유일한 소득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장찬희가 선발 데뷔전에서 멋진 투구를 선보였다.
장찬희는 해원초(해운대리틀)-센텀중-경남고를 졸업하고 2026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29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마무리 캠프부터 박진만 감독의 눈에 띄었고, 스프링캠프부터 1군으로 평가를 받았다.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94로 부진했으나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를 과감히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당초 보직은 롱릴리프였다. 선발이 일찍 내려가면 장찬희가 뒤를 책임졌다. 대표적인 예가 15일 한화 이글스전이다. 이날 선발 양창섭은 2회 2사 이후 6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대거 3실점 했다. 박진만 감독은 2사 만루에서 양창섭을 내리고 장찬희를 투입하는 결단을 내렸다. 상대는 '천재 타자' 강백호. 장찬희는 강백호를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5회까지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종료 후 박진만 감독은 "선발투수가 일찍 내려가면서 장찬희가 갑자기 뒤를 이었는데 정말 멋진 피칭을 해줬다"며 "신인 티가 전혀 없었다. 배포 있게, 자신감 넘치게, 여유를 보이는 피칭을 하면서 최고의 결과를 보여줬다. 계속 경험을 쌓는다면, 원태인의 뒤를 잇는 최고의 선발투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실제 능력을 갖췄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불펜진에서 활약하다 빠르게 기회가 왔다. 26일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데뷔전을 갖게 된 것. 공교롭게도 이날 전까지 팀은 6연패에 빠져 있었다. 선발 데뷔전과 더불어 장찬희가 짊어져야 할 것이 너무나 많았다.
무거운 책임감 속에도 장찬희는 씩씩하게 공을 던졌다. 1회 세 타자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특히 안치홍에겐 3볼에 몰린 뒤 3연속 직구로 삼진을 만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2회에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솎아 냈다.

3회가 옥에 티다. 첫 타자 박수종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송지후와 끈질긴 승부를 벌이다 7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렸고, 송지후는 이를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 베테랑 오선진에게 1타점 2루타를 헌납했다.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 박주홍을 1루수 땅볼로 잡고 한숨 돌렸다. 2루 주자 오선진은 3루로 진루. 브룩스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날 약속된 투구 수는 60개. 3회까지 59구를 던진 상황. 4회부터 김태훈이 등판, 장찬희는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0-2로 패했다. 7연패 수렁이다. 장찬희도 패전투수가 됐다. 커리어 첫 패전.
결과는 아쉽지만 과정은 좋았다. 연달아 장타를 맞았으나 빠르게 위기를 탈출했다. 특히 구속 유지력이 좋았다. 장찬희는 긴 이닝을 던질 수록 구속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날 커리어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졌지만 꾸준히 140km 중후반대 공을 뿌렸다. 선발로 뛸 수 있는 스태미너를 입증한 셈.

삼성은 5선발 고민에 빠졌다. 왼손 이승현이 3경기 무승 2패 평균자책점 14.81, 양창섭이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7.07로 부진 중이다. 이승현은 다음 선발 등판 기회가 있을지 알 수 없다. 양창섭은 2군에 내려갔다.
지난 시즌부터 삼성은 마땅한 5선발감을 찾지 못했다. 왼손 이승현은 기복이 너무나 심했다. 양창섭도 선발로 등판하면 흔들리기 일쑤. 장찬희의 호투가 더욱 반가운 이유다. 장찬희가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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