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대승 견인’ 이어 ‘대인배’ 면모까지…’낭만 MF’ 마사가 보여준 품격

이종관 기자 2026. 4. 27. 14: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실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까지 갖춘 마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 HD에 4-1로 승리했다.

디오고, 루빅손, 마사, 정재희 등을 선발로 내세운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을 밀어붙였다.

팀의 중위권 도약을 이끈 실력 못지않게 빛난 그의 인품 덕분에, 대전 팬들은 마사가 완쾌하여 그라운드로 돌아올 그날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마사 SNS

[포포투=이종관(울산)]

실력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까지 갖춘 마사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 HD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승점 12점과 함께 리그 7위에 위치했다.

대전이 리그 ‘2위’ 울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오고, 루빅손, 마사, 정재희 등을 선발로 내세운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울산을 밀어붙였다. 그리고 전반 16분, 마사의 스루 패스를 받은 루빅손이 선제골을 기록했고, 이후 정재희와 디오고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전반에만 3골 차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도 대전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7분, 마사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울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이후 대전은 김현욱, 서진수, 주민규 등을 투입하며 화력을 보탰다. 경기 막판에 이동경에게 실점을 내주긴 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무리였고 경기는 4-1 대전의 완승으로 끝났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순위를 중위권까지 끌어올렸으나, 대승의 기쁨 뒤에는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팀의 승리를 이끈 핵심 자원 마사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마사는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16분 루빅손의 선제골을 도우며 예열을 마친 그는, 후반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직접 골망을 흔들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수치상의 기록뿐만 아니라 경기장 전역을 누비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으로 팀의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잡아주었다.

사진=포포투 이종관 기자

하지만 경기 막판 불운이 찾아왔다. 공격을 전개하던 마사는 조현택과 강하게 충돌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좀처럼 일어서지 못하는 모습에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으나, 결국 마사는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그를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진입했고, 대전 동료들은 걱정 어린 표정으로 그 주위를 지켰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마사의 상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황선홍 감독은 “공중에서 허리부터 떨어지면서 이완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하더라.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골절이 의심되지만 확실한 검사 결과가 나와야 한다. 심한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마사의 부상은 우려했던 것보다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관계자는 “마사가 척추 돌기 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고, 이번 주 안으로 퇴원할 예정이다. ‘시즌 아웃’ 정도의 부상은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재활로 인해 잠시 그라운드를 떠난 마사는 오히려 조현택을 두둔했다. 마사는 오늘(27일), 자신의 SNS에 “큰 부상은 아닐 것 같아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상대 선수에게서 직접 여러 번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SNS에서의 비난은 정말로 자제해 주셨으면 합니다”라며 자신의 상황을 공유했다.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마사는 상대 선수를 먼저 배려하는 ‘대인배’다운 면모를 보이며 다시 한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이들에게 안부를 전하면서도,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는 상대 선수를 두둔하는 그의 성숙한 자세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증명했다. 팀의 중위권 도약을 이끈 실력 못지않게 빛난 그의 인품 덕분에, 대전 팬들은 마사가 완쾌하여 그라운드로 돌아올 그날을 더욱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