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우리 동네는] 인천 투표율 31년 전국 꼴찌권…선관위 “이번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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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때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지만 성적표는 참담하다.
1995년 지방선거 부활 이후 인천은 단 한 번도 전국 평균을 넘거나 상위권에 든 적이 없다.
2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은 50.9%였다.
인천의 저조한 투표율은 지방선거에 국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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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투표용지 최대 8장…‘무효표’ 우려도
선관위, 야구장·SNS 홍보 방식 대폭 손질 나서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때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지만 성적표는 참담하다. 1995년 지방선거 부활 이후 인천은 단 한 번도 전국 평균을 넘거나 상위권에 든 적이 없다. 지난 제8회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와 정당에 보전한 선거비용만 155억 원에 달했다.
2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전국 평균 투표율은 50.9%였다. 인천은 48.9%로 2%포인트 낮았다. 17개 시·도 중 14위에 그쳤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는 전국 최하위(17위)를 기록했다.
인천의 저조한 투표율은 지방선거에 국한되지 않는다. 2022년 대선 74.8%(14위), 지난해 총선 65.3%(12위), 올해 대선 77.7%(13위) 등 주요 선거마다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지방선거는 31년 만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제물포구·영종구·검단구에서 첫 구청장을 뽑는다. 유권자는 최대 7장의 투표용지를 받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함께 치러지는 연수갑·계양을 지역구는 8장이다.
투표용지 8장은 처음이 아니다. 제7회(2018년)와 제8회(2022년) 지방선거에서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열린 지역은 8장을 받았다. 인천에서는 제8회 때 계양을에서 8장 투표가 실시됐다. 당시 인천 전체 투표율은 48.9%로 전국 14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연수갑과 계양을 두 곳으로 늘어난다.
이 때문에 투표용지가 많아지면 투표 시간이 길어지고 무효표도 증가할 수 있어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선거 관리 인력 부족도 과제다. 일부 구선관위는 직원이 10명 내외에 불과해 사전투표를 비롯한 선거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300만 인천 시민 중 상당수가 서울로 출퇴근하는 상황에서 낮 시간대 거리 캠페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인천선관위는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인천선관위 관계자는 “투표용지가 8장이 됐다고 해서 무효표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력 부족에 대해서는 “선거 사무 보조 인력은 직원들 지시에 의해 업무를 보조하는 것이라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보 방식도 바꿨다. 선관위 관계자는 “SSG 랜더스 야구장 캠페인과 스마트 경로당 연계 사업 외에도 18세 유권자 대상 이벤트를 유튜브·인스타그램과 연계해 선거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리 캠페인 실효성 의문에는 “오프라인 공원 캠페인보다 온라인으로 많이 바꿨고 언론사를 통한 보도가 나올 수 있게 방향을 바꿨다”고 답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aj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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