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CU 화물연대 사망, 사실관계 확정 단계”···방시혁 영장은 “엄정 수사해서 보완”

경찰이 CU 진주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 진상조사를 두고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2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사실관계를 확정하는 단계”라며 “보완할 점 등은 사실관계 확정 이후에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CU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사측의 대체 화물트럭이 화물연대 CU지회 조합원 3명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해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본청 감사관실에서 신속하게 진상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의 집회시위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경찰은 CU 진주물류센터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이용해 자해하려 하거나 차량 운전으로 경찰을 다치게 한 조합원 2명을 구속 상태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이용해 자해하겠다고 하고 (경찰을) 위협한 건과 경찰을 향해 차량을 돌진한 건 각각에 대해 2명씩 총 4명을 체포했다”며 “(혐의에 대해) 각 한 명씩은 구속 후 송치 예정이며 나머지 두 명은 석방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속할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체포했다가 석방했다”고 말했다.
법원은 지난 19일 CU 진주물류센터 앞 화물연대 집회 현장에서 흉기를 이용해 자해하려 하거나 불특정인을 해치겠다며 경찰을 위협한 혐의를 받는 조합원 A씨의 구속영장을 22일 발부했다. 또 지난 20일 화물연대 집회 과정에서 승합차를 몰고 경찰 바리케이드를 친 뒤 센터 정문으로 돌진해 경찰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조합원 B씨의 구속영장도 23일 발부했다.
경찰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한 수사가 막바지 단계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막바지에 있지만 아직 수사가 안 된 부분도 많아서, 수사가 되지 않은 부분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마무리를 짓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경찰 지휘부의 ‘원점 재검토’ 지시가 있었단 한 언론 보도를 두고는 “원점 재검토가 맞는 표현은 아니”라며 “김 의원에 대한 많은 사건 중 법리 검토할 것, 사실관계를 보완해야 할 것 등이 있을 텐데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란 의미”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구속영장과 관련해 “보완 요구가 왔으니 요구된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해서 보완 중”이라며 “예단해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1일 하이브 상장 당시 투자자들을 속여 1900억원대 이익을 본 혐의로 방 의장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현 단계에서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 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반려했다.
박채연 기자 applau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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