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는 호텔은 정말 옛말”…숙박·맛집·액티비티까지 다 묶어 판다

방영덕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yd@mk.co.kr) 2026. 4. 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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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가 숙박·식사·레저·지역 관광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통합형 여행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협 패키지 상품은 단순 숙박보다 부가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며 "여행객 입장에서도 잘 설계된 패키지 하나가 복잡한 여행 계획을 대신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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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싱턴호텔 설악 설악산 권금성 전망의 애비로드. [이랜드파크]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가 숙박·식사·레저·지역 관광까지 한번에 해결하는 ‘통합형 여행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동은 줄이고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여행객들의 수요와 이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객단가를 높여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업계의 수요가 맞물린 변화로 풀이된다.

27일 호텔 및 리조트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호텔·리조트 법인 이랜드파크는 이날 강원도 설악권 주요 시설을 연계한 통합 패키지 ‘강원 플렉스’를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 체류형 여행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강원 플렉스는 켄싱턴호텔 설악과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 켄싱턴리조트 설악비치 등 설악권 3개 시설을 하나로 묶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은 투숙하는 지점과 관계없이 각 리조트의 레저 콘텐츠와 부대시설, 설악산·속초 등 인근 관광 동선까지함께 즐길 수 있다. 단순한 ‘1박 숙박권’이 아니라 여행 전체를 설계해주는 방식이다.

이랜드파크 측은 “여행 일정을 직접 짜는 번거로움 없이 현지에서 최대한 즐기고 싶다‘는 여행객의 니즈를 직접 파고든 패키지”라며 “때문에 지난해 처음 출시했을 당시부터 전체 패키지 중 판매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랜드파크는 특히 고물가 시대 합리적인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장기 체류할수록 혜택 폭이 커지도록 했다. 해당 패키지는 오는 6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 전경.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리조트 역시 숙박과 식사, 부대시설 이용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패키지를 대표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객실과 조식은 물론 워터파크, 사우나, 액티비티 프로그램(수영장, 사우나, 테마파크) 등을 결합한 이 상품은 고객의 선택 피로를 줄이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화리조트에 따르면 지난해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는 전체 패키지 매출의 약 45%를 차지할 만큼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추가 지출 우려 없이 리조트를 마음껏 이용하고 싶은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서는 숙박·식음·체험을 결합한 패키지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과 MZ세대를 중심으로 이동 동선을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숙박 고객들의 체류 시간이 늘어날수록 부대시설과 식음료 소비는 자연스럽게 함께 증가한다. 실제로 리조트 업계에서는 패키지 이용 고객의 1인당 지출액이 단순 숙박 고객보다 평균 30~40%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통합협 패키지 상품은 단순 숙박보다 부가 소비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수 있어 수익성이 좋다”며 “여행객 입장에서도 잘 설계된 패키지 하나가 복잡한 여행 계획을 대신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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