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안혜진 측 변호사 “0.032%로 면허정지,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의 뜻 전했다” [MD상암]

[마이데일리 = 상암 심혜진 기자] 2025-2026 V-리그 ‘우승 세터’ 안혜진에게 엄중 경고 및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7일 연맹 대회의실에서 안혜진의 음주운전에 관한 상벌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안혜진은 변호사와 함께 상벌위원회에 참석해 사건과 관련된 진술과 소명을 했다. 취재진과 만난 안혜진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로 인해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 팬분들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있지 않도록 하겠다. 죄송하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상벌위원회에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은 중대한 반사회적 행위임으로 엄벌하되 알코올 농도 수치가 비교적 낮은 0.032%인 점, 사고 후 구단과 연맹에 바로 자진해서 신고한 점, 잘못을 깊게 뉘우치며 반성하고 있는 점, FA 미계약으로 인해 사실상 1년간 자격정지를 받게 된 점, 국가대표에서 제외된 점 등을 두루 고려해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 및 <별표1>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일반) 제 11조 4항에 의거해 안혜진 선수에게 엄중경고 및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이면 음주운전으로 처벌된다.
안혜진의 변호를 맡은 한정무 변호사는 상벌위원회에서 소명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벌위에 출석해서 말하고자 한 건 사실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나 억울함이 아닌 진심어린 사과와 반성, 자숙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일 사건 경위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렸다. 수치는 0.032%였고, 동석했던 사람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총 세 번의 음주 측정을 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안 나왔고, 세 번째 측정에서 0.032%가 나왔다”면서 “00시부터 식사를 하면서 반주를 했고, 다음 날 일정이 있어서 3시 30분 이후에는 사이다를 마셨다. 그럼에도 안일한 판단을 했다. 주차장에서 20분 수면을 취한 뒤 6시 30분경 출발을 했다. 이후 돌아오는 길에 오른쪽 종아리가 가려워서 크루즈 모드를 켰는데, 톨게이트에서 차선이 겹치는 과정에서 연석에 부딪쳤다. 바로 자동차 보험회사에 연락을 했고, 도로관리시설에 있던 분이 경찰에 신고를 했다. 이후 음주 측정이 이뤄졌다”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계속해서 “경위에 대해서는 말씀을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억울하다는 뜻은 아니다. 선수가 진심 어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터 안혜진은 2025-2026시즌 GS칼텍스의 통산 네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었다. 2020-2021시즌 우승과 베스트7 선정 이후 부상으로 부침을 겪었던 안혜진. 이번 시즌에는 부상을 극복하며 제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프로 데뷔 이후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까지 얻으면서 그 행보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FA 미계약자로 남았다. 팀을 찾지 못한 안혜진은 2026-2027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한 변호사는 최근 키플레이어 에이전시 대표로서 안혜진과 계약을 맺기도 했다. 선수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오늘 소명 자리에서 한 번도 ‘배구’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못했다. 잘못한 것을 말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며 “복귀 등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도 못하고 있고, 나중에라도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도 송구해서 말하지 않았다. 나 역시 그런 플랜을 갖고 진행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1998년생으로 V-리그에서 10시즌을 보낸 안혜진은 V-리그 여자부 최초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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