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써야 한다’ 이강인, 앙제전 1골 1도움으로 뮌헨전 출격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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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외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실력으로 답했다.
앙제전의 승부를 사실상 이강인이 열고 닫았다.
매체는 "하키미의 슈팅이 막힌 뒤 이강인이 빠르게 쇄도해 스코어를 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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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이제는 외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강인(25, 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실력으로 답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출전론이 힘을 얻고 있다.
PSG는 지난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 스타드 레몽 코파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앙제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PSG는 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슈라프 하키미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이강인은 누구보다 빠르게 쇄도했다.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약 2개월 만에 나온 리그 3호골이었다. UEFA 슈퍼컵 득점까지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4호골. 단순히 골만 넣은 것도 아니었다. 후반 7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루카스 베랄두의 헤더골을 도왔다. 1골 1도움. 앙제전의 승부를 사실상 이강인이 열고 닫았다.

기록도 좋았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멀티 영향력을 보여준 베랄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였다. 기회 창출과 세트피스, 결정력까지 모두 증명한 경기였다.
현지 매체들도 찬사를 쏟아냈다. PSG 소식을 다루는 ‘파리 팬스’는 “이강인은 골을 터뜨렸을 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번뜩이는 영감을 보여줬다. 코너킥 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득점자이자 패스 공급자로서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 ‘카날 서포터스’도 이강인의 움직임을 주목했다. 매체는 “하키미의 슈팅이 막힌 뒤 이강인이 빠르게 쇄도해 스코어를 열었다”고 전했다. ‘그라운드 뉴스’ 역시 PSG의 완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이강인을 꼽았다.
문제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다. PSG는 오는 29일 오전 4시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시즌의 운명이 걸린 빅매치다. 엔리케 감독은 앙제전에서 일부 주축을 아꼈고, 뮌헨전에는 최정예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크다.

그래도 이강인을 빼기엔 흐름이 너무 좋다. 그는 리버풀과 UCL 8강 2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다. 하지만 뮌헨전을 앞둔 마지막 실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출전 시간이 제한돼도, 선발 기회가 많지 않아도, 나올 때마다 답을 내고 있다.
이강인은 이미 말했다. 자신이 PSG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이제 질문은 이강인에게 있지 않다. 엔리케 감독이 이 폼을 보고도 또 외면할 수 있느냐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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