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24시] 구미시, 국내 최초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
5월 구미는 ‘놀잼도시’…어린이날 축제부터 가족 체험까지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경북 구미시가 경상북도와 함께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양자·AI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구미시는 27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SDT,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등 기술·투자·행정 분야 9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자연산장치(QPU)와 AI반도체(NPU)를 결합한 연산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주력 산업의 '양자전환(QX)'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에 들어설 하이브리드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초로 고성능·저전력 NPU를 도입해 연산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양자컴퓨팅(QPU) 기술을 더해 복잡한 제조 공정 최적화와 신소재 분석 등을 초고속으로 처리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SDT는 인프라 구축 총괄을, Anyon Technologies와 모빌린트는 각각 QPU·NPU 기술 협력을 담당한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은 센터 운영과 기술 적용을 지원하며, ㈜마키나락스와 ㈜I-ESG는 산업용 AI 솔루션 및 ESG 리스크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데이터센터가 반도체·방산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실무형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탄소 공정 설계 등 ESG 대응 역량을 강화해 수출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참여 기관들은 향후 양자 전문 인력 양성과 스타트업 육성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센터 구축은 양자 기술을 제조 현장에 적용하는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구미를 대한민국 양자·AI 산업 전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 산장지구, 농촌용수개발 선정…국비 429억원 확보
경북 구미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산장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 착수지구로 선정돼 국비 42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혜면적 227㏊를 대상으로 양수장 4개소, 송수관로 16㎞, 용수로 11.2㎞를 설치하는 농업기반시설 확충 사업이다. 구미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세부설계를 거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산동읍과 장천면 일대의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개편된다. 구미시는 가뭄과 하천수 고갈 등으로 반복된 용수 부족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영농 환경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농업기반시설 현대화 및 '새아침 프로젝트'와 연계해 노후 농수로 정비와 물 관리 효율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농업 생산성을 강화하고 영농 여건을 개선해 농가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강신해 농촌활력과장은 "산장지구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지역 간 용수 격차를 줄이고 가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며 "지속적인 기반 시설 확충으로 농업 경쟁력과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5월 구미는 '놀잼도시'…어린이날 축제부터 가족 체험까지
경북 구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제104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공연·체험·과학·독서 프로그램을 한 달간 집중 운영한다.
5월5일 동락공원에서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연과 체험 부스, 놀이 프로그램으로 꾸려지며, 행사장은 4개 테마존과 연령별 맞춤 놀이 공간으로 구성된다. 구미시는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현장 운영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같은 날 구미과학관에서는 '과학으로 꿈꾸는 어린이 세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구미궁도장과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에서도 각각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한 달간 이어진다. 문화예술회관과 강동문화복지회관은 어린이 뮤지컬과 해외 우수작 초청 공연을 선보인다. 성리학역사관에서는 어린이 서예 교실과 '인문학자와 함께하는 나무 산책'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과학·독서 분야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구미과학관과 어린이과학체험관은 상시 체험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시립도서관은 동화구연, 유아 오감 놀이 등 아동의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미시는 청소년의 달 기념행사, 해양과학 탐방 캠프 등을 진행하며, 시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가족 단위 여가 계획을 돕는 '구미놀잼달력'을 제공하고 있다.
정성현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아동이 안전하게 배우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문화·예술·과학을 아우르는 체험 기회를 넓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아동친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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