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 결국 ‘역대 최고치’ 찍었다...7억 원 눈앞

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2026. 4. 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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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이달 기준 6억 8147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8.4로 직전 주(105.2)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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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 아파트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평균 전셋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B부동산 4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13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이달 기준 6억 8147만 원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중위 전세가격은 6억 원으로, 2022년 9월(6억 658만 원) 이후 3년 7개월 만에 다시 6억 원 선을 넘어섰다.

전세가격 상승폭은 0.86%로 올해 1월(0.47%) 이후 4개월째 오름폭을 키웠다. 특히 구축 대단지 전세 물건이 많았던 외곽지역이 전셋값 상승을 견인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강북구(3.86%)를 비롯해 성북구(1.86%), 성동구(1.32%), 관악구(1.31%), 도봉구(1.15%), 강서구(1.12%), 동대문구(1.00%) 등 25개 자치구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전세수급지수도 ‘쑥’

전세 수급도 전세가격 급등기였던 2021년 수준에 가까워졌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4월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108.4로 직전 주(105.2) 대비 3.2포인트 상승했다. 주간 상승폭은 전주(0.7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전세수급지수는 전세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세를 내놓는 사람보다 구하려는 사람이 많음을 뜻한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의 전세수급지수가 111.3으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 108.6,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108.2,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 105.3, 도심권(종로·중구·용산) 105.3 순이었다.

이러한 전세 수급 불균형은 신규 물량 부족과 정부 규제, ‘전세의 월세화’ 심화 등 요인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량은 이날 기준 1만5422건으로 올 1월1일(2만3060건) 대비 약 33.12% 감소했다.

지난해 10·15 대책으로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주택을 구입할 때 2년 실거주 의무가 부여돼 갭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가 차단된 것도 전세 물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지금은 전세 시세보다 매물 부족이 더 큰 문제인 상황”이라며 “전세는 투기적 수요가 아니라 실제 수요와 공급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통한 주거 안정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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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호 AX콘텐츠랩 기자 su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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