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감독에게 부는 때 아닌 칼바람,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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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2 팀 감독의 고용불안이 심상치 않다.
리그가 시작한 지 두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질되거나 사퇴가 거론되는 감독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한 K리그2 구단 관계자는 "지금 승격 문이 넓게 열렸는데 들어가지 못하면 팬들에게도 구단주에게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며 "감독을 바꿔서라도 성적을 내서 승격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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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도 교체…전남·김해 등 하위권 팀도 교체설 돌아

프로축구 K리그2 팀 감독의 고용불안이 심상치 않다. 리그가 시작한 지 두 달 가량 지난 시점에서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경질되거나 사퇴가 거론되는 감독들이 하나 둘씩 생기고 있다.
감독의 거취가 불안해진 이유는 올해 넓어진 K리그1 승격 문과 함께 K3리그 강등 가능성이 열려버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20일 감독을 교체한 대구FC 외에도 현재 감독이 교체된 K리그2 구단은 충남아산FC가 있다. 현재 리그 7위로 중위권에 안착해 있는 충남아산FC는 지난 17일 임관식 감독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를 발표했다. 일신상의 사유라고 했지만 내부적으로 경질된 게 맞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한동안 김효일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던 충남아산FC는 오는 29일 대구FC를 지휘했었던 안드레 감독에게 팀을 맡기기로 했다.
이 밖에도 거취가 불안한 감독은 박동혁 전남드래곤즈 감독과 손현준 김해FC 감독이다.

박동혁 감독은 올해 처음 전남을 맡으면서 경남FC와의 개막전 승리 후 치른 8경기에서 한 번도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이 때문에 경질설이 꾸준히 돌고 있다.

김해FC를 K3리그에서 K리그2로 승격시킨 손현준 감독은 승격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같은 처지였던 용인에 첫 승 제물이 되면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이처럼 시즌이 끝나려면 멀었음에도 구단들이 벌써부터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내드는 이유는 K리그1 승격의 문이 넓어짐과 동시에 K3리그 강등 미끄럼틀까지 생긴 탓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 K리그 운영방식을 재정비하면서 K리그1의 팀 숫자를 14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승격 팀 숫자가 3팀으로 늘어났다. 내년에 해체 후 K리그2에서 재창단하게 되는 김천 상무가 올해 K리그1에서 최하위를 기록하지 않을 경우 승격 팀 숫자는 4팀까지 늘어난다. 또 K리그2 최하위 팀은 K3리그 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강등여부가 결정된다.
이 때문에 K리그2 17개 팀들이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1, 2위를 계속 유지, 안정적인 성적으로 손쉽게 승격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금처럼 승격의 문이 열리는 기회는 앞으로도 없을 가능성이 크기에 지금 전력을 쏟지 않으면 승격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 K리그2 구단 관계자는 "지금 승격 문이 넓게 열렸는데 들어가지 못하면 팬들에게도 구단주에게도 고개를 들지 못한다"며 "감독을 바꿔서라도 성적을 내서 승격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