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이 또 옳았다' 한국계 선수 3구 삼진이 '결승 홈런'으로 뒤바뀐 사연→구단 최초 기록까지…"챌린지 시스템에 감사해"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챌린지 시스템에 감사하다"
ABS가 한국계 선수 롭 레프스나이더(시애틀 매리너스)를 살렸다.
레프스나이더는 '김정태'란 한국명을 갖고 있는 한국계 선수다. 1991년 한국에서 태어났고, 이후 미국으로 입양됐다.
2012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 187순위로 뉴욕 양키스의 지명을 받았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16경기 13안타 2홈런 타율 0.302를 기록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탬파베이 레이스-텍사스 레인저스-미네소타 트윈스-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었다. 올 시즌에 앞서 시애틀과 1년 총액 650만 달러(약 96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출발은 최악이었다. 시애틀 데뷔 후 첫 안타가 나오기까지 10경기가 필요했다. 1할의 벽을 좀처럼 넘지 못했다.
27일(한국시각) 경기도 아쉽게 끝나는 듯했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에서 레프스나이더가 대타로 투입됐다. 상대는 왼손 조조 로메로. 초구 바깥쪽으로 빠진 싱커에 루킹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다. 분명 존에 벗어난 구역. 그렇기에 2구 바깥쪽으로 빠져나가는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낼 수밖에 없었다. 파울로 2스트라이크. 3구 체인지업이 그보다 빠진 위치에 들어갔다. 심판은 스트라이크 선언.

ABS가 분위기를 바꿨다. 레프스나이더는 곧바로 헬멧을 두들겨 ABS 챌린지를 신청했다. 신청 결과는 볼. 추가 기회를 얻은 레프스나이더는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7구 스위퍼가 몸쪽으로 몰렸고, 레프스나이더는 이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홈런.
9회말 호세 A 페러가 아웃 카운트 3개를 수확, 팀에 3-2 승리를 안겼다. 3구 삼진이 ABS 덕분에 결승 홈런으로 뒤바뀌었다.
미국 '시애틀 타임즈'에 따르면 레프스나이더는 "그렇게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건 아주 자연스럽지는 않다"며 "하지만 ABS 챌린지에 감사하다. 분명히, 그건 엄청나게 중요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게는 답답한 출발이었다. 컨디션이 꽤 좋다고 느꼈지만, 결국 팀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많이 내지 못했다. 그래서 그 순간에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말,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시애틀 타임즈'는 "레프스나이더는 같은 시즌에 선두타자 홈런과 9회(또는 그 이후) 대타 역전 홈런을 모두 기록한 시애틀 최초의 타자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KBO는 지난 2024년 세계 최초로 ABS를 도입했다. 초반 진통이 있었으나 ABS는 훌륭하게 정착했다. 메이저리그가 뒤늦게 ABS를 챌린지 형식으로 도입했고, 큰 효과를 보고 있다. KBO리그가 세계 야구를 선도한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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