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감수하고 22억 줬는데, 타율 '꼴찌' 된 278홈런 거포…'문학에선 다르다' 예견 섣불렀나, 부진 점점 길어진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SSG 랜더스가 논란을 감수하고 영입한 김재환의 부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김재환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재환은 4회 2번째 타석에서 오원석의 바깥쪽 스위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7회에는 바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를 상대했으나 2루수 땅볼을 치며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결국 9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는 대타 한유섬과 교체당하기까지 했다. 김재환의 침묵 속에 SSG는 투타 모두 아쉬운 모습을 남기며 2-12로 크게 지고 연승을 5경기로 마감했다.
김재환의 시즌 성적은 24경기 타율 0.110(82타수 9안타) 2홈런 10타점 OPS 0.462가 됐다. 규정 타석을 채운 모든 선수 가운데 타율 최하위, OPS는 뒤에서 2위다. 어쩌다 보니 SSG는 리그 타율 1위(박성한)와 최하위를 모두 보유한 팀이 돼버렸다.

김재환은 지난해까지 두산 베어스의 4번 타자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통산 1,48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1,425안타 276홈런 982타점 OPS 0.878로 OB-두산 베어스 구단 역대 최다 홈런 선수로 군림했다.
그런 김재환이 지난겨울 논란 속에 팀을 떠났다. 발단은 지난 2022시즌을 앞두고 두산과 맺은 4년 115억 원의 FA 재계약이었다.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은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돼 있었는데, 이게 뒤늦게 드러난 것이다.
김재환은 이 조항에 따라 2차 FA를 신청하지 않고 두산과 우선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이 결렬되면 FA 선수가 아닌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도록 두산이 김재환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합의했다.
김재환이 당초 FA를 신청하지 않을 때만 하더라도 지난해 부진의 책임을 통감하며 '백의종군'하는 것으로 비춰져 팬들의 호응을 받았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고 끝내 두산과의 계약마저 결렬되면서 여론이 180도 뒤집혔다.

무엇보다도 보상 선수 규정을 회피할 수 있는 '편법'이라는 점에서 김재환의 계약은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KBO 차원에서 규정 보완에 나서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좋지 않은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런 분위기 속에 시장에 나온 김재환이지만, 배경도 배경이거니와 과거 금지약물 복용 전력까지 있어 타 구단 팬들은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SSG가 나서서 2년 22억 원에 김재환과 계약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 팀 타선이 전반적으로 침체에 시달린 SSG는 김재환의 장타력이 전력에 보탬이 되리라 봤다. 타자에게 불리한 잠실야구장을 떠난다면 반등할 수 있으리라는 계산도 깔려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김재환의 OPS는 홈 0.680, 원정 0.830으로 편차가 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재현 SSG 단장은 "김재환이 SSG랜더스필드에서는 한 시즌에 20개 이상의 홈런을 칠 수 있을 것"이라며 "잠실구장과 SSG랜더스필드에서의 OPS 차이가 큰 것은 구장에 따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예견이 무색하게도 김재환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문학에서 살아날 것을 기대하고 데려왔건만, 정작 홈에서 타율 0.048(42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OPS 0.345로 원정에서보다 안 좋은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타구의 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고, 간헐적으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침체에 빠지며 팬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더구나 수비에 나서지 않는 지명타자가 리그 최하위권의 생산성을 보인다는 점에서 타격이 더 크다.
SSG는 팀의 새로운 주포로 떠오른 고명준이 지난 21일 왼쪽 손목 척골 골절로 이탈하며 타선에 공백이 크게 생긴 상황이다. 경험 많은 김재환이 공백을 조금이라도 메워 줘야 하는데, 지금의 모습으로는 여러모로 곤란하다.

사진=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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