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천년 고도의 숨결과 은빛 페달의 질주

강시일 기자 2026. 4. 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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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고도 경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사이클연맹은 오는 6월14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및 경주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일대에서 '2026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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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14일 한수원 본사 및 경주 풍력발전소 일대서 열전, 4월27일부터 선착순 500명 모집, 자전거로 여는 친환경 탄소중립 실천
- 석굴암부터 문무왕릉까지, 동경주 역사문화 자원 잇는 스포츠 관광의 정수
한국수력원자력 후원으로 진행된 지난해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 장면. 한수원 제공

천년 고도 경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자전거 축제가 열린다. 경주시사이클연맹은 오는 6월14일 경북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및 경주 풍력발전소(바람의 언덕) 일대에서 '2026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경주시사이클연맹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협찬으로 열린다. 특히 월성원자력본부는 4년 연속 후원을 이어가며 스포츠 지원을 넘어 친환경 이동수단인 자전거 활성화를 통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이라는 사회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던 본 대회는 올해도 사이클 15개 부문, MTB 15개 부문 등 총 30개 종목으로 세분화해 치러진다. 참가 신청은 4월27일부터 5월15일까지 경주시사이클연맹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 납입 순으로 5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지난해 열린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바람의 언덕 전국힐클라임대회 출발 장면.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대회가 열리는 동경주 일대는 단순한 경기 코스를 넘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거대한 노천 박물관이다. 대회를 전후해 참가자와 가족들이 둘러볼 수 있는 인근 역사 자원은 경주 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경주 풍력발전소가 위치한 토함산 자락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이 자리하고 있다. 석굴암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은 예부터 경주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힐클라임의 피로를 씻어줄 장엄한 풍경을 선사한다.

산 아래로 내려가 동해안으로 향하면 호국룡이 된 문무왕의 넋이 깃든 문무왕릉과 그 아들 신문왕이 부왕의 은혜에 감사하며 세운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한 기개를 자랑하는 감은사지 석탑은 동경주 역사 여행의 상징과도 같다.
한수원과 함께하는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힐클라임대회 안내 포스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또한 인근에는 신라 호국 불교의 성지인 기림사와 불교 전통 무예 선무도의 본산 골굴사가 위치해 있어 스포츠 대회와 무예 정신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다.

경주 바람의 언덕 전국 힐클라임 대회는 단순히 승부를 가리는 경기를 넘어 경주가 가진 독보적인 역사문화 자원을 스포츠와 결합한 복합 스포츠 관광의 전형을 보여준다.

경주시사이클연맹 김용관 회장은 "바람의 언덕을 오르며 한계를 극복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적 에너지와 만나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안전한 대회 운영을 통해 참가자들이 경주의 아름다움과 탄소중립의 가치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6월의 푸른 녹음과 시원한 동해 바람, 그리고 찬란한 신라의 유산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과 도전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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