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에 마라톤까지’ K-과학기술 미래 총출동

구본혁 2026. 4. 2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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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관람객들이 AI 로봇 복싱 대결을 관람하고 있다.

부스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부터 양자 센서, AI 드론, 헬스케어 기기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이 연구실의 기술이 산업 현장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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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 개최
출연연 대표 연구성과 한자리 전시
다양한 전시·체험·문화 프로그램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관람객들이 AI 로봇 복싱 대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2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제에서 관람객들이 AI 로봇 복싱 대결을 관람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학생들이 로봇과 스스럼없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로봇 복싱은 중국만 가능한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고 신기하네요.”

전시장 내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4족 보행 로봇개가 돌아다닌다. 전시장 중앙 링 위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두 대가 글러브를 끼고 서로 펀치를 주고 받고 있다. 펀치를 맞은 로봇이 다시 중심을 잡고 가드를 들어올리자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국민의 일상을 새롭게 바꿀 미래 첨단 연구개발(R&D) 성과들이 총출동한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이 열린 경기 고양 킨텍스 전시장.

이번 전시에서는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대표 연구성과가 한자리에 전시됐다.

▷1982년 개발되어 다양한 제조업에 활용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아라미드 섬유’ ▷손 안의 인터넷 실현을 위해 2004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인터넷 와이브로(WiBro)’ ▷한국기계연구원이 1986년 국내최초로 개발해 제조현장에 확산시킨 ‘산업용 로봇’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한국전기연구원이 1986년 개발한 ‘초고압 송전기술’ ▷2001년 한국화학연구원이 자동차 엔진소음을 줄이고 연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한 ‘엔진보호 첨가제’ ▷전기밥솥의 국산화를 위해 한국재료연구원이 1984년에 개발한 ‘불화탄소수지코팅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K-문샷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K-문샷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임무 중심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가시화한 ‘에너지플러스 태양광 주택’ 모형을 선뵀다. 한 채의 주택에 여러 종류의 태양전지를 용도별로 적용한 구조다.

학생들이 로봇과 스스럼없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인공지능(AI) 설진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설진은 혀를 살펴 건강 상태를 진찰하는 한의학의 진단 방식이다.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카메라 장치에 얼굴을 대면 혀의 정면과 옆모습이 촬영되고 AI가 색깔·형태·설태를 분석해 건강 상태에 대한 결과를 출력해준다.

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는 관람객들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세계 최초로 배터리 1회 충전으로 마라톤을 완주한 사족 보행 로봇으로 경사로, 계단도 척척 이동했다.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의 ‘미래추억 스튜디오’는 AI를 활용해 10년 후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구현하고, 미래의 자신과 직접 만나 대화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서울~부산을 20분대에 달릴 수 있는 미래 교통수단인 ‘하이퍼튜브’의 기술 원리를 직접 만들어보며 이해할 수 있도록 ‘자기부상 열차 만들기’ 체험과 ‘하이퍼튜브’ 열차 모형을 전시했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딥테크 창업·기술사업화의 전략 거점인 연구개발특구의 역할과 성과, 주요 지원 사업 및 제도 등을 소개하고, 특구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AI, 바이오, 양자 등 분야별 딥테크 혁신기업 5개사가 참여해 실제 제품을 전시했다.

부스에서는 주사전자현미경부터 양자 센서, AI 드론, 헬스케어 기기에 이르기까지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실물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들이 연구실의 기술이 산업 현장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를 콘셉트로 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피난 유도 설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장비와 물류시설의 화재 안전성 및 위험도 관리 기술도 함께 소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대한민국 과학축제를 비롯한 전국의 과학문화 프로그램은 이공계 인재를 육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국민이 전국 어디서나 과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과학문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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