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바라던 마무리, 바로 이런 선수였다…'10라운더' 우완의 5탈삼진 쾌투, AG 대표팀 차출도 눈에 보인다

[SPORTALKOREA] 한휘 기자= 지난해 KIA 타이거즈 마운드 최고의 '히트 상품'이던 성영탁이 올해는 이를 한 단계 넘어 새로운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성영탁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5-5로 맞선 연장 10회 초 출격한 성영탁은 빅터 레이예스와 신윤후를 각각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한동희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대주자 김한홀의 도루가 이어져 득점권 위기에 놓였지만, 박승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11회에는 한술 더 떴다. 전민재와 손성빈, 한태양으로 이어지는 롯데 하위타선을 'KKK'로 돌려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KIA가 연장 내내 득점에 실패해 승리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패배를 막아낸 데는 성영탁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호투로 성영탁의 시즌 성적은 12경기 15이닝 3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0.60이 됐다. 지난 11일 한화 이글스전 1실점을 끝으로 이후 6경기에서 내리 무실점 행진을 펼치고 있으며, 어느새 소화한 이닝보다 삼진(16탈삼진)이 더 많아졌다.

사실 성영탁은 지명 당시만 하더라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다. 부산고 시절 성적은 좋았으나 구속이 느리고 체구도 투수치고는 큰 편이 아닌 점이 문제였다. 결국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6순위라는 낮은 차례에 KIA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2군에서 선발 수업을 받던 성영탁은 지난해 '깜짝 활약'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5월 20일 KT 위즈를 상대로 치른 1군 데뷔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시작으로 한 달 넘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6월 21일까지 17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해태-KIA 타이거즈 역사상 신인 투수의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고, KBO 전체 기준으로도 당시 기준 3위에 해당하는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첫 실점 이후로도 호투를 이어가며 45경기 52⅓이닝 3승 2패 7홀드 평균자책점 1.55라는 기가 막힌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에 시즌 후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차출됐으며, 2026시즌 연봉도 무려 3배나 오른 1억 2,000만 원을 받게 됐다.

올해도 불펜의 중핵 역할을 맡던 성영탁은 지난 11일 한화전을 기점으로 김범수와 함께 KIA의 새 마무리 역할을 맡고 있다. 기존 마무리 정해영이 심각한 부진 속에 2군으로 내려갔고, 다른 불펜진 역시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성영탁이 중책을 맡게 됐다.
하지만 마무리 전향 후로도 흔들리지 않고 배짱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그간 KIA 불펜 투수들이 불안한 제구로 자멸하는 사례가 많았다 보니, '볼질'이 적은 성영탁의 활약이 팬들에게 더욱 속 시원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사실 성영탁은 마무리 투수치고는 구속이 특출나지 않은 편이다. 프로 입단 후 증속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최고 구속은 149km/h 정도다. 각 구단의 뒷문을 책임지는 선수 대다수가 150km/h대의 강속구를 지닌 것과 대비된다.
하지만 구속에 비해 뛰어난 무브먼트를 지녔고, 이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하는 데 능통하다. 덕분에 지난해 52⅓이닝 13볼넷(볼넷 비율 6.6%), 올해 15이닝 1볼넷(볼넷 비율 1.8%)으로 사사구가 매우 적다. 여기에 다양한 구종을 정교하게 제구할 수 있는 점도 그가 호성적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이런 활약이 이어진다면 태극마크를 못 달 이유가 없다. 특히나 올해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병역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성영탁에게는 '기회의 장'이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유지할 수 있을지 눈길이 간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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