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받았어, 조현택 향한 비난 자제 부탁" 대전 마사, 선수 생명 위협한 거친 파울에도…"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더 오래 축구하고파" 대인배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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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더티 플레이에 가까운 파울을 당했지만 마사(대전하나시티즌)는 대인배였다.
루빅손, 정재희, 디오고의 연속골에 이어 마사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직전 제주 SK FC전(0-1)에 당한 패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이미 4-1로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현택은 공을 처리한 직후 움직이던 마사를 향해 뒤에서 거칠게 충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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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상대방에게 더티 플레이에 가까운 파울을 당했지만 마사(대전하나시티즌)는 대인배였다.
대전은 2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에서 울산 HD를 4-1로 완파했다. 루빅손, 정재희, 디오고의 연속골에 이어 마사의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직전 제주 SK FC전(0-1)에 당한 패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분위기는 급변했다. 이미 4-1로 경기가 기운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 조현택은 공을 처리한 직후 움직이던 마사를 향해 뒤에서 거칠게 충돌했다. 볼을 향한 정상적인 경합이라기보다 선수의 몸을 겨냥한 더티 플레이였다. 주심은 경고를 꺼내 들었지만 마사는 충격의 여파로 허리를 붙잡은 채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특히 넘어지는 과정에서 머리부터 떨어지며 목 부위에 강한 충격이 가해졌고, 이후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한채 들것에 실려나갔다. 상황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최악의 경우 척추 골절까지 우려될 만큼 아찔한 순간이었다.
척추 골절은 개인의 상태와 부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크게 달라진다. 경미한 경우라면 약 한 달 내 복귀도 가능하지만 상태가 심각할 경우 1년 이상 재활이 필요하거나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상이다.
이 같은 상황 속에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조현택을 향한 비판이 거세게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마사는 직접 나서며 대인배적인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마사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먼저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상대 선수에게 여러 차례 직접 사과를 받았다"며 "SNS에서의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사는 "30살을 넘기면서 이 스포츠에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매 경기를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면서도 "많은 응원 덕분에 더 오래 축구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고 진솔한 속내까지 전했다.
마사는 큰 부상 위기 속에서도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팬들에게는 감사와 자제를 함께 전하며 진정한 프로의 품격을 보여줬다.
사진= 마사 SNS, 중계화면 캡처,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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