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그림, 대부도에서 사보자” 경기창작캠퍼스 ‘2025 경기 섬 아트 페스타’ 5월 말까지 진행

임창희 2026. 4. 27.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몇년간 MZ세대 중심으로 미술 컬렉터가 크게 늘었다.

컬렉팅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열리는 '경기 섬 아트 페스타'를 눈여겨 보기를 추천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경호 작가의 'Material26022'. 캔버스에 아크릴을 긁어낸 작품이다. 임창희기자

최근 몇년간 MZ세대 중심으로 미술 컬렉터가 크게 늘었다. 중장년 중심이었던 아트페어에서 젊은 컬렉터들을 만나는 것이 낯설지 않게 됐고, 실제 아트페어에서의 구매자 절반가량이 20~40세 연령층이라는 자료도 있다.

이처럼 미술작품 컬렉팅에 관심을 갖고 작품을 구입하는 사람이 늘면서 "나도 한번?"이라는 생각을 갖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예술 취향에 대해 잘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컬렉팅에 나선다면 쉽게 흥미를 잃기 십상이다.

컬렉팅에 관심이 있지만 아직 시작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안산 대부도에 위치한 경기창작캠퍼스에서 열리는 '경기 섬 아트 페스타'를 눈여겨 보기를 추천한다.

다음달 말까지 진행되는 '섬 아트 페스타'에는 총 23명의 작가가 회화부터 드로잉, 세라믹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91점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 미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전문 갤러리 4곳이 경기창작캠퍼스의 예비 갤러리스트들과 협업해 전시를 준비,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구성돼 컬렉팅 초보자들이 취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작품 가격도 10만 원대 저렴한 작품부터 1천만 원대 고가의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상황과 취향에 맞는 작품들로 컬렉팅에 입문할 수 있다.
 
콰야 작가의 '책 읽는 시간'. 임창희기자
먼저 갤러리벨비는 처음 컬렉팅을 시작하는 관람객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작은 소품과 젊은 신진 작가들의 감각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동물을 매개로 인간의 감정과 관계를 조명하는 민지 작가, 보이지 않는 에너지의 흐름을 선과 색의 반복으로 표현하는 홍수정 작가, 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를 그린 것으로 잘 알려진 '콰야' 작가의 작품 등을 선보인다.
 
노한솔 작가의 '곰돌이 소원등'. 임창희기자
이어지는 안다미로갤러리의 부스에서는 일상적 소재를 감각적으로 풀어내거나, 간결한 화면 속에 깊은 감정이 담긴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회화의 표면을 절개하고 변형해 이미지 구조를 해체하며 자아의 형성을 탐구하는 김희곤 작가, 돌을 통해 인간이 부여하는 의미와 관계를 풀어내는 김순필 작가, 실의 교차와 매듭을 통해 관계 속 감정과 사랑의 의미를 표현하는 양서현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박선주 작가의 'Layered Moon' 시리즈. 실크에 바틱(왁스를 사용한 날염) 기법을 적용한 작품이다. 임창희기자
메이준갤러리는 자연, 전통,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폭넓은 취향을 아우른다. 물감을 긁어 모은 파편으로 유기적인 자연 풍경을 구현하는 박경호 작가, 실크에 바틱 기법을 적용한 달항아리 작업을 통해 한국적 정서와 몽환적 분위기를 구현하는 박선주 작가 등 독특한 물성과 시각적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라킷키 작가의 작품들. 반복적인 점묘로 '지금, 여기'의 감각과 내면의 질서를 탐구한다. 임창희기자

마지막 부스를 운영하는 아터테인은 작가 특유의 형식을 갖춘 회화 작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반복적인 점묘 작업을 선보이는 라킷키 작가, 자연을 관찰하며 느낀 변화와 긴장감을 붓질과 색의 흐름으로 풀어내는 이유민 작가, 디지털 이미지 환경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 흔적을 포착해 회화로 옮기는 박이재 작가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둘러보고 맘에 드는 작품이 있을 경우 현장 또는 서면, 유선 상담을 거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다.

또한 페스타 기간 동안 작가들이 함께 하는 다양한 예술 워크숍도 마련될 예정으로, 대부도의 자연과 함께 가족들이 예술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다.

김지연 경기창작캠퍼스 학예연구사는 "부스마다 다른 기획 방향과 색이 있고, 신진부터 중견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해 관람객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기 쉽게 준비했다"며 "앞으로 매년 봄마다 페스타를 이어가 공공갤러리와 예술가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희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