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툰 협력 성과...한달 8600만회 찾던 불법 웹툰 사이트 폐쇄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6. 4. 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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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들이 공동 대응을 통해 한달 방문 횟수가 8000만회를 넘는 스페인어권의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은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소속 회원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투믹스, 탑코미디어와 협력해 스페인어권 대형 불법 사이트 '투망가온라인(TuMangaOnline)' 및 연계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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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카카오엔터·레진·리디 등
저작권해외진흥회 회원사 공동 대응
수년간 활개 치던 스페인어권 사이트 잡아
폐쇄된 불법 웹툰 사이트 ‘투망가온라인(TuMangaOnline)’ 캡처 [출처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들이 공동 대응을 통해 한달 방문 횟수가 8000만회를 넘는 스페인어권의 대형 불법 웹툰 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냈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은 저작권해외진흥협회(COA) 소속 회원사인 레진엔터테인먼트, 리디, 키다리스튜디오, 투믹스, 탑코미디어와 협력해 스페인어권 대형 불법 사이트 ‘투망가온라인(TuMangaOnline)’ 및 연계 사이트들을 폐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폐쇄된 불법 사이트는 스페인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돼온 대규모 불법 서비스다.

지난 3월 한 달간 방문 횟수만 약 8600만건에 달하며,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 기준 멕시코 내 전체 사이트 순위 26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지 유력 매체인 ‘엘 파이스(El Pais)’와 맞먹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사이트로 인한 한국 콘텐츠 산업의 누적 피해액이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스페인 사법당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국내 웹툰 권리사들이 연합해 현지 법에 따라 대응하며 이룬 첫 성과다.

권리사들은 장기간 조사를 통해 스페인 현지에 거주하는 운영자들을 특정했으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COA와 현지 법무법인, 수사기관이 긴밀히 협력했다.

스페인 경찰은 고소장 접수 후 수사를 통해 증거를 확보했으며, 이후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사이트 폐쇄를 이끌어냈다. 해당 사건은 향후 현지에서 정식 형사재판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국 웹툰의 해외 불법 유통 문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는 COA는 미국영화협회(MPA), 일본콘텐츠유통촉진기구(CODA) 등 국제기구와도 협력을 강화하며 불법 복제물 근절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호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무실장은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국내외 저작권 침해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유기적인 민관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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