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선거판 ‘제3지대 변수’···개혁신당 조응천 출마 공식화
GTX·신도시·산업 정책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
“거대 양당 구조 넘겠다” 정치개편 메시지
6·3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이자 약 1400만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전국 최대 규모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제3지대 후보가 공식 등판했다.

개혁신당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당 차원의 전략 카드로 제시했다.
이준석 당대표는 "경기도는 산업과 인구가 집중된 핵심 지역"이라며 "조응천 후보는 경기도가 안고 있는 과제를 실질적으로 풀어온 경험을 갖춘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정책을 함께 논의하며 준비된 후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직접 지원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당은 조 전 의원의 경쟁력으로 교통, 1기 신도시 정비, 산업진흥을 제시했다. 특히 수도권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광역교통 분야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GTX-B 노선의 마석 연장과 광역철도 지정 기준 완화 추진은 수도권 외곽 지역을 통근권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언급됐다.
1기 신도시 정비 문제도 핵심 의제로 제시됐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노후화가 진행 중인 약 3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정비사업과 관련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조 전 의원은 출마 선언과 함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조 전 의원은 "아주 오래 망설였고 많이 고민했다"며 "거대 양당이 싸우는 동안 1400만 경기도민이 주변부 역할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과 보수 정권을 모두 경험한 만큼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다"며 "기득권 양당 후보가 아닌, 실제로 선택할 수 있는 후보로 나서겠다. 조응천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